칠석 유래는 이미 초등학교 때 다 배웠거나 동화책에서 봤을 것이다. 해마다 칠월 칠석이 되면 옥황상제의 딸인 직녀와 서로 사랑한 견우가 오작교 위에서 한번 만난다는 슬픈 사랑이야기. 옥황상제의 반대로 서로 떨어져 지내지만 칠석 때만 까마귀와 까치들이 놓아준 다리위에서 만난다나...
대전 견우직녀 축제 캐릭터
중국에서 유래된 이 설화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칠월칠석이 명절처럼 되었고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게 되었다. 이 설화는 당연히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다. 지금은 밤하늘에 별을 보기 힘들지만 옛날에는 당연한 듯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었다.
고대인들은 밤하늘에 눈에 잘 띄는 별들을 서로 묶어 모양을 상상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전설과 신화들을 만들어 냈다. 동양과 서양이 마찬가지인데 중국에서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쪽에 직녀성과 서쪽에 견우성이라고 눈에 잘띄는 별들에 이름을 붙였다.
이 별들은 해마다 음력 칠월이 되면 서로 만나는 듯이 가까워지는데 이를 두고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고 해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을 것이다. 매년 한번씩 가까워지는 별. 얼마나 신비로운가. 어떤 원리인지 모르는 이 두 별을 두고 만든 이야기.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밤하늘을 보며 부모님 무릎베개를 배고 누워있는 아이들에게 들려줬을 것이다.
칠석이 되면 별을 보며 이런 감성적인 이야기를 들려줬을 그때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밤하늘을 바라봐도 은하수는 고사하고 별 몇개 찾기 힘든 요즘같은 시대에 참 부러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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