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부두가 방파제에 보면 테트라포드를 볼 수 있다. 테트라포드는 커다른 원기둥이 마치 4방향으로 되어 있는 구조물인데 이름은 낯설어도 아마 안본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테트라포드는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곳이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건너뛰기도 하고 마치 놀이터의 구조물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바다에서 많이 올라갔었는데 이곳의 위험성을 알고는 이제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 이 구조물이 아귀가 딱 맞아 빈틈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이곳은 곳곳이 틈이다. 거기다 습기로 인한 이끼나 해조물이 있어 미끄러운 곳도 있고 둥근 형태라 발을 헛디딜 위험이 정말 많다. 문제는 이렇게 사고를 당해도 구조가 난해하다는 점이다.
일단 떨어져서 의식이라도 잃으면 주변 사람들은 찾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굉장히 깊은 곳도 많고 바다물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생긴다. 이곳에서 낚시 하는 사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정말 아이들은 올라가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과 마치 모험하듯, 아이의 담력을 키워주려는 듯 이곳에서 같이 손잡고 뛰는 경우가 정말 흔하다. 흔한 정도가 아니라 아이와 방파제에 가면 반드시 올라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들 올라간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테트라포드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낚시동호회 같은 곳에서는 이곳에서 낚시하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건 전국적인 캠페인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고는 늘 방심에서 나온다. 절대 이곳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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