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성황후(이하 민비, 황후라는 호칭은 아깝다)도 지금의 누구처럼 미신에 빠지고 사치를 부린 조선의 왕비다. 민비의 뒤에는 진령군이라는 무당이 있었다. 아니 앞인가? 진령군은 사실 이름이 아니고 민비가 내린 작위다. 진실한 영혼이라는 뜻. 혼이 어쩌구 하는 누가 생각나지 않는가?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의 진령군. 너무 예쁜거 아냐?
민비의 사치는 극에 달했다. 자신의 왕자를 세자에 책봉하기 위해 청나라 서태후에게 100만금을 바쳤다. 참 끼리끼리 논다. 온갖 연회와 사치, 미신행위로 국고를 바닥냈다. 이것도 누가 생각난다. 이에 민중 봉기가 일어나 민비를 잡아죽이겠다고 나섰다.
민비가 이런 멋진 인물이 아니었거든...
그러나 민비는 궁녀로 변장해 충주로 피신을 했다. 민중봉기에 의해 권력을 다시 잡은 흥선대원군은 민비를 제거하기 위해 민비가 죽었다며 국상을 선포했다. 이제 민비는 객사를 해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때 한 무당이 찾아왔는데 민비의 환궁 날짜를 점쳐주었다. 이 무당은 관우를 모신다고 하는 무당이었다. 여기 민비가 있다는 신령의 게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것도 최모 무당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무당이 신통력은 있었는지 환궁날짜를 맞췄고 민비는 이 무당을 데리고 가 진령군에 봉했다.
최순실은 진령군의 환생인가?
그러나 환궁을 한 이유는 자연스럽게 된 것이 아니라 민비가 외세인 청나라 군대를 끌어들이는 수를 썼기때문이다. 이때부터 외세에 국권을 빼앗기는 기반이 되었다. 청나라 군대는 흥선대원군을 납치해서 청나라로 압송했다. 그로 인해 민비는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궁에서 굿으로 나라를 말아드심(상기 사진은 사실과 관련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궁으로 돌아온 민비는 이 무당을 수시로 찾았다. 민비의 총애를 받으니 자연히 권력이 생겼다. 민비와 고종을 언제든지 마음대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니 주변에 줄을 댈려고 하는 사람들이 들끓었다. 그 중 이유인은 진령군 앞에서 귀신을 부르는 쇼를 해 사랑을 받아 모자 관계를 맺었다. 말이 모자 관계지 소문은 추접했다. 진령군과 가까우니 고종과 민비와도 가까워지고 양주목사에 임명되었다. 이외에도 진령군은 정책과 인사 등 국정에 깊이 개입했다. 자신이 말하면 다 들어주니 너무나 쉬웠다. 굿판을 벌이고 사치를 하니 국고가 바닥이 났다.
이런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진령군도 민비의 몰락과 함께 같이 몰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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