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있는 닭이라 하니 닭이 무슨 의리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는 다른 어미닭이 고양이에게 물려가자 남아있는 자식 병아리들을 다른 닭이 거둬 키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이름도 의계라 지었다고 한다. 이는 다음백과에 정민 교수의 의리 있는 닭 이야기 중 하나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54XX51300003
저런 닭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적인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실제로 닭은 알을 품는 닭이 사라지면 그 알을 다른 닭이 품어준다고 한다. 그러니 병아리를 거두는 일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 같다. 2017년이 닭의 해라고 해서 닭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의리 있는 닭에 대한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대통령을 닭으로 표현했다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
지난 해 우리는 우리가 닭이라고 부르는 어떤 사람이 의리없이 태도를 싹 바꾸는 것을 본적이 있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 JTBC의 태블릿에 대한 방송으로 전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사건이 시작이었다. 연설문을 고친일은 없다고 극구 부인하던 박근혜는 이것에 대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그 담화에서 마치 남일 이야기 하듯이 최순실의 일을 한 개인의 일탈로 이야기하며 선 긋기를 했다. 참 의리도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최순실과는 친자매 이상으로 죽고 못하는 관계였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위해서 국가 기관을 동원해 지원을 한 것이 밝혀졌다.
아이 300명이 물이 빠져 죽어가던 순간에도 정유라를 챙기고 있었다. 어찌 보면 의리있는 것이겠지만 최순실이 잡히자 싹 입장을 바꿔 그냥 지인의 개인적인 일탈로 선을 그었다. 오로지 자신만 살기 위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닭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 제맛
그렇다고 최순실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박근혜는 늘 충성심을 따지며 측근들을 충성심 강한 개들로 채우려 한 사람이다. 그렇게 의리 찾던 사람이 자신과 그토록 가까운 최순실이 잡혀갔는데, 더이상 선긋기 하지 말고 최순실과 함께 들어가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해왔던 대로 남은 생 알콩달콩 의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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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 의미 사실은 아직 아니고 한달 후가 진짜 정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