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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고무장갑 논란, 식당에서 밥은 어떻게 사먹지?

나영석 PD가 만든 예능 윤식당. 요즘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윤여정 고무장갑 문제가 이슈가 되었었다. 특별히 이슈가 될만하 사항은 아닌데 프로 불편러들이 윤여정이 끼고 있는 고무장갑의 위생을 문제삼은 것이다. 



윤여정은 고무장갑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영화전문잡지 씨네21에서 말을 한 것이다. 나영석 PD도 함께했다. 우선 윤여정은 고무장갑을 계속 갈아끼는 거라 밝혔다. 그리고 또하나 나이를 먹어 피부가 얇아져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 낀다고 했다.


보면 윤여정은 늘 고무장갑을 끼고 일한다.


나이들면서 피부가 얇아졌고 맨손으로 일할 경우 통증이 생긴다고 했다. 그래서 고무장갑을 착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SNS에서 윤여정이 고무장갑을 끼고 의자나 테이블을 만지고 그대로 요리를 한다고 얘기했다. 머리를 묶지 않는 것도 문제 삼았다.



윤여정측의 얘기를 보면 위생에 상당히 신경을 쓰며 수시로 새로 장갑을 바꿔 착용하고 음식을 만들 때 꼭 흐르는 물에 장갑을 씻는다고 했다. 윤여정 자체가 위생에 예민하다고 나영성 PD도 거들었다. 하지만 TV에서는 이런 장면이 안나와서 문제가 되었다.


고무장갑끼고 손님테이블에 갔다고 불편하게 생각함

여기까지는 고무장갑에 대한 윤여정측의 입장이고 다른 부연을 하자면 일단 윤여정이 낀 것은 고무장갑이 아니다. 어떤 곳에 보니 고무장갑을 낀채로 서빙을 보면 사람들이 화장실청소하다 왔다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윤여정이 낀 건 위생장갑이다.



물론 재질이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얇은 고무지만 고무도 여러가지 재질이 있고 이 장갑은 이름처럼 위생적인 일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장갑이다. 요리용 위생장갑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라텍스 장갑이다. 물론 요리할 때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청소할 때도 쓰고 병원에서도 쓴다.


검색하면 요리용 위생장갑 많다


엄밀하게 따지면 이 장갑을 사용하는 식당이 오히려 더 위생적인 식당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식당에서는 이런 장갑은 착용하지 않는다. 사실 음식을 손으로 무치고 비비고 하는게 더 비위생적이다. 요즘은 집에서도 직접 손을 대는 것보다 위생비닐장갑을 착용한다. 김장 할때는 설겆이 할때 쓰는 두꺼운 고무장갑을 낀다.


김장할 때는 이런 고무장갑을 끼는데...


이 위생장갑은 설겆이용 고무장갑처럼 뚫어질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황사마스크를 헤질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듯이 말그대로 위생을 위해 몇번 쓰고 교체하는 장갑이다. 그러니 이걸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위생장갑을 끼는게 더 위생적


이걸 끼고 이거저것 다 하는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은 방송에서 편집하면 모든 상황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것만 보여주게 된다. 그러니 이걸로 깔 수 없다. 교체했는지 씻었는지 어떻게 아냐고 할 수 있지만 모르니까 깔 수 없는 것이다. 그 상황을 모른다.


머리 묶고 하는 것 같은데...느슨하게 묶어서 그러는건가?


머리를 안 묶는 거에 대해서는 위생상 묶으면 좋지만 일반 식당은 흔한 일이다. 다들 요리사 모자쓰고 주방일 하는 고급식당이나 호텔식당만 가나보다. 나가서 사먹으면 이런 일은 흔하고 흔하다. 트집잡은 일들은 다 일상에서 그냥 접하는 일들이다.


이제 손씻는 모습도 자주 보여줘야 할 듯...


이렇게 따지면 나가서는 음식을 사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집에서는 과연 그렇게 하는지도 의문이다. 집에서 정말 위생관념 철저히 지키면서 요리하나? 특별히 해명을 해야할 정도의 논란은 아닌 것 같은데 세상 참 빡빡해지는 것 같다. 시대가 그래서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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