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계에서 은퇴한 손연재의 MC데뷔 소식이 들린다. MC로 방송에 출연한다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인데 논란이 좀 있다. 사실 손연재의 연예게 진출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바다. 당연히 연예계에서 러브콜도 많았을 거라 생각된다.
갑작스럽게 리듬체조 은퇴를 선언했던 손연재가 예상은 했지만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좀 의외이기는 하다. 그나마 본격적인 예능은 아니고 EBS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진행자로 발탁된 것이다. 단독 진행은 아니고 김국진과 같이 진행을 맡는다.
은퇴기자회견. 외모는 연예인급인건 인정
다큐멘터리라지만 프로그램의 컨셉을 보면 정식다큐는 아니고 예능이 가미된 것 같다. 김국진과 손연재가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겪으며 생생히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니 스튜디오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체험 프로그램인 것이다.
손연재 MC 소식에 네티즌들은 당연히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역시나 악플들이 많이 있다. 연예계 진출하는데 시작부터 응원을 받지 못하고 시작한다는 것은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니다.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계의 간판이었지만 말미에 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류되어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게다가 은퇴하면서 연예계 진출을 안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되니 더 말이 나오고 있다.
말미에 불미스러운 일은 나라를 뒤흔들었던 최순실과 연류설인데 어쩌면 은퇴하는 것도 이 여파가 조금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사실 사건을 따져보면 그렇게 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비난이 많다. 아마 연예계에 진출하면 많은 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이 비난과 평에 상처받을 것이다.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운동선수가 은퇴를 하면 두가지 길중 선택한다. 스포츠계에 남던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던지. 보통은 지도자의 길을 많이 선택한다. 손연재선수는 리듬체조계의 간판이었으니 리듬체조계에 남아도 승승장구할텐데 왜 연예계로 발을 들여놓는지는 사실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뭐 본인이 좋다면 누가 뭐라할 수 없는 거겠지만.
같은 리듬체조 출신이지만 신수지는 다른 스포츠를 하면서 방송도 가끔하는 조율을 잘하고 있는 듯.
스포츠 스타들 중 의외로 연예계에서 끼를 발산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정환처럼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예능에 재주가 있는 그런 경우. 손연재는 그동안 몇차례 출연한 예능에서 그다지 많은 끼를 보여준 것 같지는않다. MC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 부분에서 재능을 보일지도...
축구도 잘했는데 의외로 예능도 잘하는 안정환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연예계로 훅 들어가는 건 좀 불안하다. 차라리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좀 뛰면서 이미지 개선도 하고 조금씩 들어가면 더 나았을지도... 연예인 안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그것도 메인 MC자리를 꿰차고 들어가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될 것 같다.
뭐 연예인 걱정이야 세상 쓸데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 나이 어린 대학생인데 좋은 댓글들이 없어서 크게 상처받지 않을까 좀 걱정되기는 한다. 결국 이왕 발 들여 놓은 거 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실력으로 돌파할 수 밖에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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