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아폴로 13 그래비티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지...

아폴로 13은 우주에 나간 우주인이 겪을 수 있는 재난을 다룬 영화다. 비슷한 소재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그래비티 이전에 있었던 영화로 다른 점은 아폴로 13은 픽션이 아닌 실화라는 것이다. 아폴로 13호의 실화이니 만큼 다큐멘터리라고 봐도 무방하게 사실적인 이야기다.



지구에서 사고가 나도 불안과 공포감이 엄습할텐데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우주에서 일어난 일이라 우주인들은 더욱 멘탈을 잡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승무원과 NASA 관제센터의 협조로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다. 이런 영화같은 사실이 발생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이걸 극복한 것도 감동적이며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자신들이 겪은 것을 성공적인 실패라고 부를 만큼 원래의 목표인 달착륙에는 실패했지만 불가능하리라 여겨진 무사귀환에는 성공한 역사에 길이 남을 우주비행이었다. 그래비티가 워낙 훌륭한 영화고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아무리 잘 만든다해도 실화가 주는 리얼리티는 뭔가 다른 감동이 있다.




아폴로 13은 실제 상황에 충실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영화가 담백한 맛이 난다. 이것저것 군더더기를 많이 붙이지 않은 것이 마치 기름기를 쫙 뺀 고기를 먹는 것 같다. 더 영화적인 요소와 극적인 요소를 각색해서 많이 넣었다면 더 흥행을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같은 맛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즘 관제센터에 비해 부실해 보이는 옛날 관제센터


칠판에 그리고 종이에 계산하던 시대에 달에 사람을 보냈다니...


문제 해결도 아날로그식으로...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 미래가 배경인데 반해 이것은 오히려 과거를 소재로 했기때문에 화려하지 않다. 배경과 시설들이 옛스러우니 더욱 사실적이고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를 볼때면 전형적인 미국만세니 애국심 고취니 하는 것을 이 영화에서는 말할 수 없다. 




달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상에서 큰 역할을 한 탈락 우주인


역사적 사실인 영화 아폴로 13 에서는 미국 만세라고 외쳐도 뭐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소재다.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한 관계로... 우리는 언제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뭘로 소재를 삼을까? 강바닥 파다 나온 괴물? 다른 나라 우주개발 하는 마당에 우리는 열심히 강바닥 파재끼는 토목공사나 하고 자빠졌으니...쩝. 참고로 우리는 4대강에 22조를 꼴아박았고 미국은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프로젝트에 15조를 투자한다.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 영화 에이리언 1(1979) 모든 우주 괴물의 아버지

- 콘택트 이보다 아름다운 SF영화가 있을까?

- 지진을 몰고온 슈퍼문의 저주? 차라리 늑대인간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