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말을 정례브리핑에서 했다. 우려? 이런 사건이 일어날 발판을 만들어준 백악관이 이런말을 한다는게 우려스럽다. 참내....
유나이티드항공은 얼마전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면서 폭력을 행사해 문제가 되었다. 지금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해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우려를 표명한 것인데 인종차별이 기본 기조인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유나이트드항공의 이번 일은 이 항공사의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항공사에서 일부러 좌석을 오버하게 판매를 하고 자리가 모자를 경우 웃돈을 얹어주며 사람을 내보내는데 이런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예약취소로 빈좌석을 가진채 운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제비뽑기를 하거나 하는데 이번에 누가봐도 의심스러운 인종차별적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베트남계 화교 내과의사를 내리도록 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선정된 4명 중 3명이 아시아계였다. 거기다 환자예약이 있다면서 반대한 이 의사를 보안요원들이 끌어내리며 폭력을 행사했다. 입술에 피까지 흘리고 배는 드러났다. 마치 범죄자를 끌어내리듯이 한 것이다.
자기들이 잘못했으면 부탁을 해도 들어줄까말까인데 강제적으로 내리게 만들었다. 백인이었다면 이렇게 개끌듯이 끌고 내렸을까? 이는 다른 인종을 개처럼 취급하는 트럼프의 기조와도 맞물려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이런 인종차별적 사건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리더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일이다.
백안관 대변인 숀 스파이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이 그렇게 취급받는 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충격을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라며 트럼프도 문제의 동영상을 봤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봤어도 트럼프가 그리 동요할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유나이티드항공 대표인 오스카 무노즈도 공식적으로는 사과를 했지만 직원들에게는 잘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백인 우월주의의 마인드를 가진 전형적인 인종차별주의자이다. 잘못을 바로잡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4월 30일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말도 불매운동과 사람들의 비난때문이지 그전까지는 이 모든상황이 승객의 잘못이며 직원은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나이티드항공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의 주가는 1.13% 하락 마감했다. 역시 경제적인 손실이 있어야 정신을 차린다. 사람들의 단합된 행동이 필요한 이유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전에도 항곡사 직원들이 얼토당토 않은 코스프레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 사고를 코스프레 한 것이다. 사람들의 희생이 생긴 이런 사건까지 희화화 하는 것은 가치관과 정신이 덜 성숙된 것이다. 사장따라 직원도 이지경이다.
트럼프의 지금같은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번 사건은 마무리가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곳곳에서 터질 것이다. 지금도 미국에 들어가는 유색인종들은 상당히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미국이 어디까지 망가질지고 타락할지는 트럼프의 자질에 달려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에 나왔을 때 무슬림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모두 그게 말이되냐고 생각했다. 무슬림은 테러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미국의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바로 실행했다. 사람들의 반대에 조금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공항에서 무슬림들이 입국하기는 엄청나게 까다로워졌다.
트럼프는 또 멕시코 국격에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게 가능하냐고 생각했다. 트럼프는 또 이런 시각을 비웃듯이 지금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것을 실행하고 있다. 대단하다. 반대를 하건말건 무조건 실행하는게 꼭 예전 누구를 보는 듯 하다. 미국도 그닥 희망은 안보인다. 우리가 남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공감 하트( ♡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
|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
- 힐러리 연설 "언젠가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깨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