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엎은 트럼프의 승리와 힐러리의 패배. 힐러리는 패배 연설을 했다. 힐리러 연설 중 이목을 끈 대목은 "언젠가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깨길 바란다" 이는 미국 여성들에게 하는 당부이다. 현재 미국은 백인 남성들의 나라라고 여성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선진국이지만 미국에도 엄연히 성차별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종차별도 있고.
그러나 그동안 미국 대선에서 본 모습은 패배에 대해서 마무리를 잘 한다는 것이다. 힐러리는 트럼프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미국의 분열을 봉합하려는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다.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분열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힐러리는 연설을 참 잘하는 사람이다. 같은 여성대통령을 꿈꾼 사람이지만 누구랑은 참 비교된다. 그녀의 연설 내용을 요약해보면 일단 승리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유권자들을 위로하고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원유세를 해준 오바마 부부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인사를 했다.
특히 중요한건 자신을 지지한 많은 여성유권자들을 위로한 것인데 그들에게 유리천장을 깨길 바란다며 소녀들에게 당신들은 강인하며 모든 기회와 행운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라며 용기를 주려 했다. 이번 결과에 많은 미국 여성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특별히 언급한 것이다. 짧은 연설로 마무리를 했는데 아마도 패배 연설이 아니라 당선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소녀들 망연자실...
앞으로 미국에서 힐러리만큼 영향력있는 여성 정치인이 나올지 의문이다.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힐러리도 3번이나 도전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여론이 있다면 다시 나오지 않을까?
지금 미국 여성들 화났다
만약 트럼프가 자신이 공약한대로 정책을 진행한다면 수많은 여성과 유색인종들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4년 중임인데 사실상 4년 뒤 재신임을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때 트럼프가 다시 재신임을 받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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