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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척작업 고압세척에 유류품 괜찮나?

세월호 세척작업이 이틀째 계속 되고 있다. 고압세척기를 통해 외벽을 세척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고압세척기가 압력이 너무 세다는 것이다. 외벽을 세척하는데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혹시 유류품의 파손이나 유실이 될까 걱정이다.


작은 소품들이 뭐 대수냐할지 모르지만 가족들에게는 고인의 손길이 닿은 유품하나하나가 소중하다. 고압세척기의 수압은 500바라고 한다. 이것이 어느정도냐 하면 옥내 소화전의 수압이 2바,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연결송수관이 평균 5바다. 무려 100배나 강한 수압이다. 



지난 백남기 농민을 쓰러뜨린 경찰 물대포 수압이 14바였다. 왠만한 물건들은 이 수압에 다 날라간다고 보면 된다. 정통으로 맞으면 파손될 정도의 수압이다. 해수부는 선체 변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철로된 선체 문제가 아니라 다른 흔적들이 파손될까 우려되는 것이다.



그동안 워낙에 조작을 많이 했던터라 이 수압으로 무슨 증거나 흔적들을 깨끗이 없애려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게 한다. 정말 이정도로 강한 수압이어야만 하는걸까? 물론 세월호가 뻘에 오래 가라앉아 있었으니 강한 세척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여러가지로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세월호 세척작업을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피해가 안가도록 확실하게 했으면 한다. 어떤 의심이나 불만도 생기지 않도록. 더이상 지난날에 해왔던 조작이나 과오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고인이 된 분들이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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