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판타지 영화인데 좀 연령층을 낮춘 영화다. 어렸을 적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것이다. 옷장 안에 혹시 다른 세상이 있지 않을까? 저문을 열고 나가면 다른 세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이 생각은 어른이 되면 사라진다. 아닌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이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영화가 나니아 연대기다.
옷장안으로 들어가면 편쳐지는 환상의 세상. 이것만으로 어릴적 동심을 되살아나게 하고 환상을 살아나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문을 열고 나간 세상은 많이 판타지스럽지는 않다. 판타지라기에는 조금 이상한 캐릭터들이 있을 뿐, 동물들이 말을 할 뿐 많이 환상적이지는 않다.
너무나 환상적인 나니아
물론 현실에서 이런 일을 겪는다면 너무나 놀라운 세상이겠지만 그동안 놀라운 판타지가 너무 많아서... 만일 나니아 연대기가 처음 접한 판타지라면 한없이 빠져들겠지만 다른 판타지를 접한 사람이라면 많이 몰입되지는 않을 것 같다.
꼬맹이가 무섭지도 않은지...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춤 판타지는 성인이 보기에는 유치한 면도 있다. 반지의 제왕류의 스펙타클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이라면 약해보이는 건 사실. 그럼에도 감동적으로 본 사람들도 많으니 판단은 본인이 몫. 아마도 나이에 따라 호 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해리포터를 아이들은 앞편을 더 재미있어 하지만 어른들은 뒷편을 더 재미있어 하듯이.
하... 속터지는 민폐캐릭
귀욤귀욤한 아이들
영국 3대 판타지라고 하는 나니아 연대기인데 책으로 보면 훨씬 재미있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책은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영화가 딱히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다른 유명한 판타지보다 좀 약하다는 것 뿐. 전형적인 디즈니형 판타지라고 보면 된다.
아이들이 판타지는 만족시켜 주지만 조금 납득이 안가는....
10년도 넘은 작품으로는 그래픽도 훌륭하고 등장하는 아이들도 호감이 가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동심이 남아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3대 판타지 중 가장 동심을 충족시키는 영화인 관계로 이미 동심을 잃어버렸다면 난감한 영화일 수 있다. 다른 판타지가 난해를 느낀다면 이건 난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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