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말이되면 올해의 사자성어를 교수들이 선정한다. 올해에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성전되었다. 군주민수의 뜻은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다' 이다. 이말의 의미는 배는 물에 의해 띄워지지만 물에 의해 뒤집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올해 박근혜가 촛불 민심에 의해 탄핵 받은 것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라고 볼 수 있다.
교수신문에 의하면 군주민수는 설문조사에서 32.4%가 선택해서 뽑혔다. 이 말은 순자 왕제편에 나오는 말로 강물이 화가나면 강물의 힘으로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속뜻이다. 성남 민심은 정말로 배를 뒤집듯이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박근혜 하야를 위해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그 수가 300만이다.
여전히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나서고 있다. 아직 결과가 다 나온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탄핵은 되었지만 헌법재판소의 판정이 남아있다.
사자성어 2위는 28.8%가 꼽은 역천자망(逆天者亡)이다. 이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의미다. 이 역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실정이 천리를 거슬렀으므로 망하게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역시 지금의 현실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다.
3위는 18.5%가 꼽은 노적성해(露積成海)다. 이는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올해 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촛불을 들었 큰 일을 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힘없는 작은 개인이지만 많은 사람이 모여 역사적인 일을 이루어 낸것이다.
올해의 사자성어들을 보면 세태에 부합하는 말들이 경합을 벌였다. 모두가 박근혜 게이트를 표현하는 말들이다. 올해 많은 대학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듯이 교수들도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정국을 꼬집는 사자성어를 선택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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