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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댄싱퀸 유치하지만 의외로 볼만한 영화

댄싱퀸. 제목, 포스터, 설정, 소재에서 풍기는 유치함에 보기가 꺼려지게 되는 영화지만 보면 의외로 재미있다. 나름 메시지도 있고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다. 이런 뻔한 스토리로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걸 보면 감독의 역량도 한 몫 하는 듯 싶다. 거기에 황정민과 엄정화의 연기도 좋고. 엄정화는 무대에서는 화려한데 의외로 이런 연기를 잘한다.


만약 진짜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 사회의 단면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장 부인이 댄스 가수로 대뷔한다면 우리도 정말 저런 정치 공작에 계란테러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외국처럼 포르노 배우도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계급이라는 것이 존재한는 사회니까.


대학생 역은 좀 과하지만 그래도 코미디니까...




다행히 영화에서는 둘다 꿈을 찾아 윈윈. 현실과 다르다. 물론 그점이 좋다. 늘 얘기하듯이 현실도 뭐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도 똑같이 결론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시장 부인은 댄스 가수하면 안되나? 이

질문에 적절한 답을 보여줬다. 현실의 답은 다르겠지만...




선코믹 후감동의 전형적인 한국형 코미디 영화의 식상한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는 있지만 오히려 신파가 그리 감동적이 아니라는 거이 약이 된 듯하다. 이 시점에서 울어! 라고 억지로 눈물을 짜내게 만들었으면 더 식상할텐데 다행히 그정도 눈물을 짓게 만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눈물보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개인적인 메시지도 있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있다. 그냥 코미디로만 끝내기에는 아쉬웠나보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새 현실에 적응하여 의도치 않은 길을 가고 있다. 그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다면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지 모른다. 물질적인 의미의 풍요가 아닌 정서적 풍요. 어릴적 꿈이 아니어도 좋다. 새로운 꿈이라도 꿈꾸면서 사는 것이 타성에 젖어 사는 것보다는 더 나은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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