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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이 없었다면....생각만 해도 끔찍

최순실 게이트 특종으로 손석희의 뉴스룸이 연일 상종가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공중파 뉴스를 넘어서고 있다. 다른 뉴스들은 방송국 이름을 붙여 MBC뉴스, KBS뉴스 등으로 말하지만 JTBC 뉴스는 손석희의 뉴스룸이다. 뉴스 자체가 브랜드화 되었고 손석희 앵커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우려속에 시작된 종편, 그리고 그 종편으로 자리를 옮긴 손석희. 사실 손석희 앵커가 JTBC로 옮긴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손석희 앵커의 이미지는 좋았는데 종편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돈에 팔려갔는 사람도 있었고 종편으로 갔으니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뉴스를 맡은 후로 JTBC 뉴스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는 뉴스를 내보내는가 하면 조선, 채널A 처럼 북한방송이나 할 것 같았던 뉴스가 변한 것이다.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볼만한 뉴스는 JTBC뿐이라고 했다. 이미 모든 방송의 언론은 정권에 의해 장악된지 오래였고 오직 정권 치켜세우기 뉴스만 하고 있을 때였다.



뉴스룸으로 이름을 바꾼 후 더 훨훨 날기 시작했다. 세월호 사건때는 오직 JTBC 만이 진실을 보도하고 있었고 손석희 앵커는 직접 팽목항 현장에 가서 진두지휘했다. 사고가 난 후로 다른 방송들이 모두 눈을 다른데로 돌리고있을 때도 뉴스룸은 계속 세월호 사건을 다루고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가 가기 전 JTBC뉴스는 토끼 인터뷰 뉴스나 하고 있었다


만약 손석희의 뉴스룸이 없었다면? 아니 손석희가 JTBC로 안갔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는 지금 정권의 말을 받아적기만 하는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제대로 된 보도를 하는 신문언론이나 팟캐스트 방송등이 있다. 하지만 파급력이 다르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는 종편은 전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이다. 만약 지금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팟캐스트 방송이나 유튜브 방송에서 했다면? 물론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겠지만 이 매체를 접하는 젊은 층에 그쳤을 것이다.


그가 있어 이런 뉴스가 나올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전제군주국가나 재정일치국가가 된 이 마당에 손석희라는 언론인이 있다는 것이, 뉴스룸이라는 언론이 있다는 것이 참 나라에는 행운이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볼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이런 일들이 간간히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시대, 이런 정권, 이런 나라에 국민들이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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