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은 직접선거를 하는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간접선거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독특하게 치뤄진다. 미국대선은 전 세계의 이슈가 된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자국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미국은 강국이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단 미국 대통령 선거는 4년 연임제다. 그래서 4년마다 대통령선거가 열린다. 두번째 선거는 4년 임기를 거친 대통령의 재신임 선거의 성격이 짖다. 잘해왔다면 연임이고 못했다면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사례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결정적인 헛발질을 하지 않는 이상은 연임을 하는 듯 보인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후보선정 부터 뜨거운 경우가 많다. 예선을 거쳐 올라오니 그만큼 더 이슈가 된다. 일단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로 대의원을 선출한다. 두개 다 하는 것이 아니고 각 주마다 코커스를 선택하던 프라이머리를 선택하던 해서 대의원을 뽑는다. 코커스는 당 임원이나 당원이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프라이머리는 일반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대의원을 뽑는다.
이렇게 뽑힌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해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대의원들의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이 과반의 수를 매직넘버라 한다. 각 주마다 돌면서 전당대회 도중 매직넘버를 확정하면 사실상 큰 문제가 없는 이상 후보로 확정이다. 만약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다시 한다.
이제 각 당 후보가 확정되면 이제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각 주의 선거인단을 뽑아야 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로 알려져 있는 날은 선거인단을 뽑는 날이다. 각 주는 자기주의 대표격인 선거인단을 뽑는다. 이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투표를 형식적인거고 사실상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확정되는거나 다름없다.
이유는 미국선거제도가 승자독식제이기 때문이다. 선거인단이 선출되면 이사람들이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고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을 뽑을 때 더 많은 수의 표를 얻은 정당의 대표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하면 선거인단 50명을 뽑는 주라면 각 당의 지지자의 표수로 선거인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1표라도 많은 표를 얻은 당이 선거인당 50명을 모두 가져가는 식이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각주 선거인단 수와 후보 특표수, 파란색이 오바마
그러니 각 주에서 어느당의 후보가 선거인단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된다. 인구가 많은 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주마다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곳이 있기때문에(우리나라의 특정 지역처럼) 이런 곳보다 경합지역의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주요한 당선의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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