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뜬금없다. 시정연설에서 갑자기 개헌추진 공식화를 선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얘기를 했을 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하던 것은 다 잊었는지 아니면 최순실 사건을 덮으려고 그냥 막 던지는건지. 이번것도 최순실이 고쳐줬을라나. 시선 딴데로 돌리려고 하라고 했을지도...
박근혜의 말은 박근혜로 반박할 수 있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민생 때문에 개헌을 하면 안된다고 반대의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개헌을 하겠다며 자기가 주도적으로 임기안해 하겠다고 한다.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1년밖에 안 남은 임기안에 하겠다고 한다. 늘 그랬듯이 무슨 구상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냥 앵무새처럼 써준걸 읽을 뿐.
지금 박근혜는 측근들 비리 의혹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커다란 폭탄을 안고 있다. 아니 이미 터졌는데 어거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이제 연예인 기사나 종북몰이로는 더이상 힘에 부치는지 더 큰 폭탄을 하나 투척했다. 이제 개헌논의로 정국은 요동칠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는 덮여버릴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개헌에 대해 논의 하자고 했을 때 개헌을 추진하면 모든 현안이 블랙홀처럼 빠져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했었거든. 이제 그 블랙홀을 만든 것이다.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기 위해. 임기 1년 남았으니 어떻게 해서든 버텨보려 하나보다.
피켓은 애써 외면, 사진 올리기 싫다
사실 박근혜가 무슨 꿍꿍이속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거 생각할 머리도 안되고. 다만 주변 내시들과 비선실세들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 자꾸만 불리하게 흘러가는 이 판을 한번 뒤집어 보려 잔머리를 굴리는 듯 하다.
개헌은 분명 필요하다. 그동안도 주욱 얘기가 있어왔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개헌을 시작하려면 지금 터진 것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 지금 터진 비리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처벌 받을 사람 받고 밝혀야 할 것은 밝힌 후에라야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다. 개헌이 꼼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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