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벨상 일정이 10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4일 노벨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이다. 지금 조금이나마 관심있는 노벨 문학상은 아직 미정인데 6일로 예상된다. 문학상에 관심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고은시인이 매년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우리나라는 과학부문에서는 전무하고 고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것도 대단하지만 그래도 노벨하면 과학부문에서 받아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4년인가는 거론된 적이 있는데 올해는 얘기가 없다. 기초과학에 투자가 없으니 과학분야에 성과가 있을리가 없다. 재원들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머무는 것이 더 나으니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다. 어쩌면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가 먼저 타는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다. 그러면 아마도 한국인 누가 탔다고 하면서 언론에서는 설레발을 칠 것이다. 국내 연구 환경이 안좋아 인재가 외국으로 빠져 나간것은 망각한채.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노벨위원회는 한국인에게 노벨상을 주기를 꺼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때의 사건때문이다. 그때 당시 국내 보수세력들은 김대중이 노벨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했다고 공격했다. 이를 기자가 노벨상위원회에 물어보자 위원장인 군나르 베르게가 해명을 했다.
"노벨상은 로비가 불가능하고, 로비가 있다면 더 엄정하게 심사한다. 기이하게도 김대중에게는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로비가 있었다. 김대중의 수상을 반대하는 수천 통의 편지가 한국에서 날아왔다. 그것이 모두 특정지역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쪽팔린 일이 아닐 수 없다. 창피한 것이 아니라 쪽팔리다. 창피하다는 말로는 너무 어감이 약하다.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 만약 내가 위원회의 일원이라면 심사에서 다시는 한국인에게 노벨상을 주기 싫어질 것 같다.
어쨌건 향후 10년안에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지만 기대는 안되는게 사실이다. 늘 일본과 경쟁하며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따라잡았다고 기뻐하고는 하는데 왜 노벨상에서는 이렇게 맥을 못추는지 모르겠다. 일본은 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현재의 양상으로는 따라잡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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