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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삶의 지혜

여학생 우울감 남학생보다 높은 이유


여자들이 남자보다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는 얘기는 이미 의학계에 정설이다. 따라서 여학생 우울감이 남학생보다 높다는 것도 유추가 가능하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여자 청소년이 또래 남자 청소년에 비해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삶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분석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정숙 연구위원이 논문에 발표를 했다. 


연구팀이 초중고교생 표본 9천402명 가운데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서의 성별차이는 경제적 취약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남자에 비해 여자의 정신건강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같다. 의학적으로는 여자들이 남자에 비해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참는 경향이 강해서 더 우울증에 취약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울감에 많은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한 취약계층이나 편부모 가정 여부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어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보통 부모가 자녀를 지지해주는 정도가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지지할수록 우울과 불안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럼 왜 여학생이 왜 남학생보다 더 우울감을 잘 느끼는 것일까? 호로몬이나 신체적 특성 말고 다른 이유는 없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남과 비교하는 성향이다. 여자들이 보통 남자들보다 더 이런 성향을 가진다. 남자보다 유행에 더 민감하고 남이 가진 것을 더 부러워한다. 일종의 욕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는 나쁜 결과로 우울감을 주기도 하지만 성취의욕을 돋워주기도 한다. 여학생들이 대체적으로 남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신의 성취의욕에 비해 결과가 안나올 때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남들과 비교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잘 안될 때 더 감정적인 데미지를 입는 것이다. 이 성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나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남과의 지나친 비교는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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