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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성공, 감동 스토리

트리스탄 제이콥슨의 레모네이드


미국에서는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집앞에 벼룩시장을 열고는 한대 가판대에 자신의 어린시절 물건들을 팔거나 직접 만든 음료수나 쿠기 같은 것을 팔고는 한다. 이렇게 번 것을 자신의 용돈으로 사용한다.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트리스탄 제이콥슨도 자신이 만든 레모네이드를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레모네이드는 엄청나게 판매가 되었고 2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얻었다. 이 레모네이드가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었거나 독특한 맛을 내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이 트리스탄의 레모네이드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니 데이비스라는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혼외관계로 그 아이가 트리스탄이었다. 그런데 트리스탄의 엄마는 겨우 15살이었다. 트리스탄을 키울 수가 없었다. 도니의 남편은 감옥에 갔고 도니와 이혼을 했다. 도니는 트리스탄을 돌봤었는데 생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아이를 생모에게 보냈다. 하지만 생모는 마약에 빠져 아이를 돌보지 않았고 연민을 느껴 다시 트리스탄을 키웠다. 그녀와 재혼한 그녀의 남편은 정식으로 입양을 하려고 했지만 1만달러 정도 되는 법적수수료가 너무나 비쌌다.





트리스탄은 이 수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1달러짜리 레모네이드를 팔기 시작했다. 지역 언론은 이 사실을 보도했고 기적이 일어났다. 주말동안 무려 600여명의 사람들이 레모네이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밀려드는 사람에 얼음을 얼릴틈도 없이 찬물만 부어 레모네이드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쉴틈없이 판매가 되었다.





레모네이드를 판매한 금액과 도니가 모금한 크라우드펀딩까지 해서 약 1만 8천달러가 모였다. 충분히 입양을 위한 법적수수료를 내고도 남는 돈이었다. 도니는 아이의 입양비를 지불하고 남은 금액을 트리스탄의 교육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걸 보면 각박해져가는 세상에도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준 사람들도 대단하고 아이를 입양하려 한 도니와 남편도 대단한 것 같다. 입양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미국같은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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