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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가려진 시간 로맨스인줄 알았는데 판타지 영화

한국영화 가려진 시간. 포스터만 보면 강동원 주연의 로맨스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판타지 영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잘 만들어진 판타지다. 물론 강동원의 얼굴이 로맨스이기도 하지만 판타지스럽게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그건 그렇고 이런 주제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다. 더군다나 한국영화의 특수효과 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멈춘것을 상당히 어색함 없이 상당히 잘 표현해냈다.


<포스터는 로맨스 필>


전체적으로는 판타지이지만 로맨스 영화로 봐도 괜찮은게 사랑이 주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판타지와 로맨스를 모두 충족시키는 영화. 물론 국내 로맨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달콤한 신데렐라 스토리 따위는 아니다. 그래서 더욱 좋다. 이야기 자체는 여러곳에서 짜집기 한듯이 낯이 익기는 하지만 상당히 잘 구성했고 연출력도 뛰어나다. 영화 초반에 나온 문구때문에 실화인 줄 알았는데 실화는 아니다.


<나도 어릴 적 이런 짓 했었는데...>


<여기까지는 그냥 로맨스>


<애들이 다 연기를 잘함>


<연기 참 잘함>

잘생긴 얼굴만큼 연기도 잘하는 강동원때문에 영화가 빛나기도 하지만 아역들의 연기도 상당하다.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 연기력으로 똘똘 뭉쳤다. 애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다니... 특히 여주인공 신은수. 우와.... 드라마에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드라마는 원래 안보니 모르겠고, 이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엄청난 아역이다. 


<신체가 커지면 어른이 될까?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은 그냥 겁먹은 아이...>



강동원이 나왔고 좋은 영화였음에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판타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안먹히는 느낌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극명하게 성향이 갈리는 나라가 우리나라 스타일인 듯. 나이를 먹어 만화를 보면 나이가 몇인데 소리를 들어야 하는게 현실이었으니까. 요즘에는 많이 바뀌기는 했어도 아직 멀었다.





<감각적인 영상들...>


<판타지스럽게 착한 아저씨>



다양성이 부족한 문화, 돈 되는 것만 쫓는 영화계에서 이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얘기다. 돈이 안될 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획일성으로만 가는 사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할 수 있는 강동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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