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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런던 해즈 폴른 - 아무 생각없이 다 때려부수고 싶다면...

가끔 그럴 때 있다. 아무 생각없이 다 때려 부수는 영화 보고 싶을 때. 남이 하는 게임을 멍하니 보고 있을 때.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영화가 런던 해즈 폴른이다. 그렇다고 블록버스터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쉴틈 없이 부수고 때리고 죽이고 난장판을 만든다. 줄거리 따위는 그다지 필요없고 그냥 게임 하는 거를 보는 듯 한 느낌이다.


그냥 지루하지 않게는 볼 수 있다. 막 싸우고 부수니까. 그냥 막! 막! 막! 하지만 이거 외에는 없다. 특별한 의미를 찾을려면 안 보는게 낫다. 언급했듯이 생각없이 볼만한 영화다. 복잡한 인생에 잔머리 굴리는 것에도 지쳤고 몸도 피곤하고 그냥 맥주 한잔 하면서 몸을 늘어뜨리고 영화가 흘러가는 거 멍하니 보고 싶을 때.


대통령과 이렇게 격의없는 경호원이라니...



주인공. 나름 멋있고 슈퍼맨 스럽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도 만만치 않다. 그런류의 미국만세 영화지만 뭐 언제는 미국만세 아니었나.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가 그런거지. 다 알고 보는거다. 대통령도 막 폭발하는데 뛰어내리고 해도 단련된 경호원 만큼이나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다.




게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니 당연히 내용이나 액션은 비현실적이다. 악당도 비현실적이다. 설마 이런 대규모의 조직적인 테러가 일어날 수 있을까. 사건의 전개부터 비현실적이니 그렇게 알고 보자. 비현실적인것이 재미있을 때도 있는거고 이런게 땡길때도 있는거 아닌가.




매일 좋은 음식만 먹다보면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이 땡길때도 있는거니 그렇게 알고 먹자. 아니 보자. 그러면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심각한 영화 평 같은 건 다른영화에서 하면 된다. 다행이 런닝타임도 요즘 영화 답지 않게 짧다. 이정도 영화에 투자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런던 해드 폴른은 악평 투성이지만 이런 영화가 취향인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남이 뭐라하던 그냥 재미있게 보면 그만이다. 내가 생각 안하고 보겠다는데 뭐. 대신 맥주한캔, 또는 음료수와 주전부리 정도는 준비해주시고. 그렇게 막 집중해서 보지는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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