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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이웃사람 범죄 스릴러 아님 강풀 원작의 웹툰 이웃사람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강풀의 만화는 늘 히트를 치는데 이상하게 영화로 만들면 히트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원작이 훌륭하니 영화가 그리 실패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볼만은 하다. 이웃사람은 만화에서도 장르구분이 모호한 독특한 작품이었다. 스릴러라기에는 약하고 공포라기에는 무섭지 않다. 제목처럼 사람에 대한 영화라 말하고 싶다. 그러나 웹툰에 빗대어 깎아내리기에는 좀 모호하다. 원작과 내용이 거의 같고 캐릭터의 싱크로율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웹툰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건 영상으로 옮겨놓으면서 드러나는 스토리의 헛점들이 있기때문이다. 딱히 영화만의 잘못은 아니라 생각된다. 만화로 보면 좋은 스토리지만 영화로 보면 아닌 그런 작품들이 종종 있다. 초반 범인이 나.. 더보기
셔터 아일랜드 잘 만든 스릴러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2010년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 디카프리오는 그냥 그런 꽃미남 아이돌 스타로 끝날 줄 알았는데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으로 진정한 영화배우가 되었다. 미스테리 스릴러에서 그를 봐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좋은 것 같고. 반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좋은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우와~하고 감탄하지는 못했다. 예상못한 반전이 아니라 영화 초반에 예상을 해버렸다. 아마도 이런류의 반전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감을 잡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지막 주인공 테디의 선택은 작지만 의미있는 반전이다. 아마도 이것을 원작 소설로 봤다면 엄청나게 놀랐을 반전이었을지도 모른다. 시각 효과가 주는 힌트가 의외로 크다. 그래도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더보기
12 몽키즈 잘 짜여진 SF영화 12 몽키즈, 다소 이상한 제목의 SF스릴러. 제목부터가 스릴러 스럽다. 배경은 2035년. 미래와 1996년을 오가는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다. 세기말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그때 많은 영화들이 그랬듯이 불안한 미래에 대한 심리를 표현한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 다만 인류멸망의 소재가 흔한 핵이나 인공지능, 좀비등이 아니라 인간의 광기가 만든 바이러스. 12몽키즈는 잘짜여진 각본으로 SF영화에 두드러기를 느끼는 사람들도 빠져들어 볼 수 있다. SF영화지만 엄청난 기계문명이나 미래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멸망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미래의 모습이 오히려 우수꽝스럽기도 하다. 효과에 대한 당시의 기술력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 듯이 보인다. 전개는 오직 브루스 윌리스의 관점에서 사건과.. 더보기
플라이트 플랜 영화 평점이 왜이래? 조디 포스터 주연의 플라이트 플랜. 조디 포스터를 좋아해 보려고 했으나 지나치게 낮은 평점 탓에 볼까말까를 망설이게 했던 영화다. 결국 보게 되었는데 평점에 동의할 수 없었다.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조디 포스터의 열연은 당연히 좋았고 스토리도 꽤나 괜찮았다. 마지막이 허술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뭐가 허술한건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렇다.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는데 이것이 다른 반전 영화와 달리 중간에 나와버린다. 그래서 관객이 맥이 빠진 건 아닐까 하는. 일반적인 반전 영화들은 관객을 계속 기만하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원래 이거지롱~ 하면서 놀래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반전이 너무 일찍 나온다. 그래서 스토리가 허술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중간에 맥이 풀려버린 느낌. 그래서 뒷.. 더보기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마치 코미디 영화 제목같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분류가 정말 코미디 영화로 되어 있다. 그런데 웃기지는 않다. 코미디 아닌 것 같은데... 장르가 좀 애매하다 스릴러라기에는 좀 약하기도 하고 범죄 수사물? 영화를 보면서 왠지 연극같은 분위기가 난다 싶었었는데 알고보니 원작이 진짜 장진감독이 희곡이었다. 영화 초반 차승원과 신하균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며 오~~라고 외쳤는데 그 힘을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느낌이다. 결론은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한 격. 나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지만 그 반전은 영화 초와 같은 탄성을 자아낼만큼 파격적이지 못했다. 마치 반전이 의외라기 보다는 이정도에서 끝나면 재미없잖아, 반전 한번 나와줘야지 하면서 나오는 듯한 느낌. 그리고는 기대해 또 반전 있을거야 하면서 친절하게 반전을 예.. 더보기
프리즈너스 범죄 중 가장 악독한 것 프리즈너스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울버린이 아닌 휴 잭맨은 상상이 안가고는 하지만... 프리즈너스는 죄수라는 의미로 죄수를 찾는 영화이면서 누군가는 죄수가 되어간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이만하면 탄탄하다. 연출력도 괜찮고. 한마디로 잘 만든 스릴러 영화인듯. 모든 범죄들이 악하지만 그 중 아동을 상대로하는 범죄는 제일 끔찍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심장이 쪼이던지. 별다른 잔인한 장면이 없이도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다. 별로 그런 검열이 될만한 장면이 없었음에도. 누구든 극한의 상황에서는 악마가 될 수 있다. 특히 그것이 자기 자식과 관련된 일이라면 얼마든지 그런일이 생길 수 있다. .. 더보기
싸이코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 싸이코는 알프레드 히치콕이 만든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고전영화이기때문에 당연히 감흥을 느끼지 못할 지도 모른다. 1960년대 만든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식상하다거나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싸이코를 흉내낸 현대 스릴러 영화들을 본 것이다. 현대 스릴러의 자극적인 빨간색과 사실적인 특수효과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화면조차 흑백이다. 그러니 피도 붉은 색이 아니라 검은색과 진회색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끔찍한 느낌을 받는 것은 왜 그런걸까? 음악과 상황, 카메라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칼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것까지 보여주는 요즘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영화 초반부터 시작되.. 더보기
영화 더 폰, 시그널 보다 먼저 있었다. 하지만... 영화 더 폰. 스릴러 하면 손현주라는 공식에 맞게 보는 그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영화적으로는 약간 부족. 과거와 미래의 통신이라는 소재는 많은 영화에서 사용했고 가까이는 올해 히트한 드라마인 시그널이 있다. 국내 영화로 시그널 이전에 있었지만 사실 드라마 시그널이 더 나은 듯 하다. 그렇다고 '더폰'이 못봐줄 정도는 아니다. 중간중간 몰입도를 깨는 부족한 개연성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손현주의 연기와 함께 긴장되게 만드는 건 한국영화라는 이유때문. 영화에 몰입을 하는데 언어가 통한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자막을 읽는 것보다 온전히 화면에 몰입할 수 있으니 보는 맛은 있다. 그냥 쫌 쏘라고! 나름 재미있게는 봤으나 좋은 영화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듯 하다. 옛날 유치했던 영화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