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프리즈너스 범죄 중 가장 악독한 것

프리즈너스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울버린이 아닌 휴 잭맨은 상상이 안가고는 하지만... 프리즈너스는 죄수라는 의미로 죄수를 찾는 영화이면서 누군가는 죄수가 되어간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이만하면 탄탄하다. 연출력도 괜찮고. 한마디로 잘 만든 스릴러 영화인듯.


모든 범죄들이 악하지만 그 중 아동을 상대로하는 범죄는 제일 끔찍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심장이 쪼이던지. 별다른 잔인한 장면이 없이도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다. 별로 그런 검열이 될만한 장면이 없었음에도.




누구든 극한의 상황에서는 악마가 될 수 있다. 특히 그것이 자기 자식과 관련된 일이라면 얼마든지 그런일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끔찍한 아동범죄 사건에 대한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다. 휴 잭만이 연기한 주인공의 심정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가슴으로는 동조할 수 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모두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지옥속에서 사는 느낌이었을 거다. 지옥속에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지옥에 적응하던지 아니면 지옥을 지배하는 악마가 되던지. 변해가는 아버지의 광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긴 런닝타임이 지루하지 않다.



오후...사람을 이렇게 만들다니...


프리즈너스에서 영화 말미의 반전이나 범인의 정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자식을 잃은 아비와 범인을 꼭 잡고 싶은 형사의 심리묘사다. 그것이 영화가 길어도 참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사실 영화정보를 알고 보지 않으면 런닝타임이 이렇게 긴줄 모르고 몰입해서 보게 된다.


하...


초반 납치부터 시작해 그 사이 납치된 사람에 대한 잔인한 묘사 없이도 긴 스토리를 채우며 풀어나가는 영화의 힘은 프리너스가 얼마나 잘 연출된 영화인지 보여준다. 조마조마하게 영화를 봤는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티움프로젝트 다른 포스팅 보기


- 싸이코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

- 영화 더 폰, 시그널 보다 먼저 있었다. 하지만...

- 방황하는 칼날 결말에서 방황하지 말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