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기구인 OPEC이 산유량 감축에 합의했다. 원유 생산량을 약 74만 배럴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번 OPEC 산유량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결과에 국제 유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5%이상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고 현재의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거래될거라 보는 근거는 국제유가 하락이 이란의 석유증산이 원인이 아니고 셰일가스라는 새로운 원료의 등장으로 생긴 것이라는 거다. 그리고 OPEC이 억지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려 하면 미국으로 시장 주도권이 넘어가 반등이 되지 않을거라고 보는 것이다.
이번 급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반등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지금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금값은 약 보합세를 보였다.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이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사소한 변화는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동안 관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관행으로 봤을 때 걱정이 된다. 유가가 오르면 원료값 상승으로 물가를 올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떨어지면 전혀 가격을 내리는 일이 없었다. 주유비도 올라간다는 기미만 보이면 기름값이 급하게 쭉쭉 올라가지만 떨어져도 내려가는 속도는 거북이 걸음이었다.
이렇게 국제유가가 들썩이면 이를 빌미로 기업들이 물품값이며 기름값을 올리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이제 대체연료로 시장이 옮겨가야 함에도 자본주의 세상은 힘을 가진 거대 기업들의 압력으로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런 세상이 오려면 석탄연료가 바닥이 나고 거대 자본가들이 대체연료 사업으로 다 갈아타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힘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거대권력의 착취에 놀아날 수 밖에 없을 뿐이고.
※ 공감 하트( ♡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
| 티움프로젝트 다른 포스팅 보기 |
- 인구절벽 가속화 1∼7월 혼인 출산 역대 최소? 뭘 이정도로...
- [지식 티움/이슈와 비평] - 전력 원가 해명 보니 더 열받아
- [지식 티움/이슈와 비평] -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3위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