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6명은 회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알고보면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 마찬가지이다. 퇴근 후인데도 여전히 직장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하고 잔소리를 들어야 하고.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직장의 회식문화는 많이 개선되고 없어져야할 문화다.
특히 술을 권하는 것. 술 진탕먹고 다음날 회사를 쉬게 해준다거나 아님 아예 근무시간에 마신다면야 그게 뭐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술 잔뜩 마시고 다음날 정시에 출근하라며 자신도 일찍 나와 늦게 나오는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상사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아직도 술도 잘마셔야 능력있는 사원이라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 전혀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다.
마시다 보면 분위기 이상해진다...
또 즐겁지 않는 노래방에서 탬버린을 치며 즐거운 척 해야한다는 것도 업무나 마찬가지다. 모두가 그렇게 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데 그렇게 놀아야만 한다.
직장 다닐 때 회식에 대해 물어보면 사실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다. 말단 직원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주최하는 상사조차도 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다. 다만 관습적으로 하는거다. 상사는 직원들 사기 진작시킨다고 하고 직원은 상사 비위맞춘다고 하고. 무슨 이런 회식 문화가 다 있나.
마시고 죽자는 분위기는 없어져야 한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니 회식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맛집에서 간단한 식사정도 하고 끝내야 한다. 끝나고 가고 싶은 사람만 2차 가자는 것조차 없어야 한다. 상사가 간다는데 눈치 안보고 그냥 갈 직원이 몇이나 있겠나. 아니면 문화체험이나 운동 같은 것을 하던가. 그것도 하고 싶거나 취미가 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
조직생활이라는 것이 어렵긴 어렵다. 직원들 단합을 위한 것도 사실 필요하기는 하다. 그런데 그 방법이 술은 절대 아니다. 그건 직원들과 같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문화도 아니고 협의를 통해 각각 회사의 특성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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