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는다고?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는다고 해서 화상벌레로 불리는 곤충이 있다. 정식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 토종벌레는 아니고 동남아시아가 원산이다. 그런데 이미 1968년 전남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유행해 곳곳에서 피해사례가 발견되어 토착화된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2019년 9월 29일 완주의 한 대한교 기숙사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 증상
이 벌레가 말벌처럼 치명적이거나 한건 아니지만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화상은 아니고 화상을 입은 것과 비슷한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물집도 생기고. 이렇게 되는 원인은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때문이다. 폭탄먼지벌레처럼 실제로 화상을 입히는 것과는 다르다. 페데린으로 생기는 통증은 일종의 피부염이다. 하루정도가 지나면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물집이 생긴다.
화상벌레와 접촉한 부위는 2~3주간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등의 자극이 생긴다. 벌레에 물리거나 접촉하면 대부분의 벌레에게 물리면 그렇듯이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아야 한ㄷ.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독성을 충분히 씻어내고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상벌레의 특징
몸길이는 6~8mm 정도의 이 벌레는 원통형 생김새에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르다. 천체적으로 검은색과 붉은색(주황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딱지날개는 짙은 푸른색, 앞가슴등판과 배의 대부분은 주황색이다. 딱지날개와 뒷날개가 짧아서 날 수가 없어 그나마 다행 ㅜㅜ 이름에도 반날개가 들어간다. 낙엽속에 서식하며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데 어떻게 보면 익충이지만 사람이 피해를 입으니 해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섭다.
낮에는 주로 먹이활동을 하고 밤에는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밤에 실내로 유입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도 밤에 생긴다.
화상벌레 예방과 치료
방충망을 꼭 점검해봐야 하며 집에 들어오면 작다고 해서 다른 벌레처럼 손으로 때려잡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꼭 물지 않아도 독을 쓱 묻히고 지나가므로 직접적인 접촉을 삼간다. 물리거나 접촉했을 경우를 대비해 집안에 피부연고를 비치해 놓으면 좋은데 국소 스테로이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사용하고 심하면 항생제도 사용해야 한다.
- 티움 프로젝트 발행글을 구독하기,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터, RSS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