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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지식 티움/동물 이야기

살인개미라고 하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 부산항 상륙

해마다 명절때가 되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북한위협문제였다. 그런데 올해 추석에는 특이하게 개미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됐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부산항에서 발견된 맹독성 붉은 독개미 때문이다. 이 맹독성 붉은 독개미는 살인개미라고도 불릴만큼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개미에 희생되고 있다.


<벌도 아니고 전갈도 아닌것이 침이 있다>


  맹독성 붉은 독개미의 생태


줄여서 붉은 독개미라고 부르는 이 개미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에 벌처럼 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개미들이 강한 턱으로 물어서 공격하는 것과 달리 이 개미는 물기도 하고 꼬리의 침으로 쏘기도 한다. 그야말로 개미와 벌의 콜라보처럼 한몸에 두 공격성 강한 곤충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집에는 다수의 여왕개미들이 공존한다.



이 개미의 꼬리에 있는 침은 벌처럼 몸속의 독 주머니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 서식지를 밟거나 했을 때는 일반적인 개미처럼 다수의 무리들이 기어올라 공격을 가한다. 물론 턱과 침으로 공격하기때문에 침입자에게 더 치명적인 공격효과를 줄 수 있다.



  맹독성 붉은 독개미의 독


독은 일반적인 벌레의 독과 마찬가지로 항히스타민제로 완화가 되지만 문제는 예민한 사람의 경우다. 벌에 쏘였을때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죽음에 이르듯이 이 개미에게 쏘였을 때도 죽음까지 이르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인데 보통 사람은 쏘였을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느끼지만 증상이 완화가 된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므로 증상이 심해지면 빨리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원래 맹독성 붉은 독개미의 본산지는 남미다. 하지만 많은 외산 동물들이 드렇듯이 현대에서는 원산지가 크게 의미가 없다. 전세계가 하나가 된 마당에 어디든지 동물들이 옮겨갈 수 있다. 특히 이런 작은 곤충들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실려 자유롭게 서식지를 옮겨간다.


<물고 찌르는 이단 공격>


우리나라에서 많은 외래 벌이나 해충들이 창궐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맹독성 붉은 독개미도 전국적으로 번지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다행히 지금 그런 흔적은 찾을 수 없고 부산항에서만 처음 발견된 상황이다. 지금 땅을 파해치며 천여마리의 개미를 제거했지만 아직 여왕개미를 찾지는 못했다.



이 개미들은 홍수에도 여왕개미를 포함해 서로 무리를 지어 떠있는 물체를 잡고 멀리까지 떠내려가다가 뭍에 이르러 다시 번식을 한다. 그만큼 생존력도 강하고 서식지를 넓힐 수 있다. 부산에서 발견되었지만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물에도 떠다닌다>


이 개미가 전국적으로 발견되면 손으로 개미를 잡는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특히 밖에서 모래장난을 하는 어린이들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개미를 손으로 잡고 논 적이 있다. 이런 행동도 위험한 행위가 되어버린다. 혹시 야외에서 이 맹독성 붉은 독개미로 의심되는 개미를 발견한다면 지체없이 지역관공서 등에 신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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