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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지식 티움/동물 이야기

등검은말벌 외래종의 습격, 주의점

등검은말벌이라는 외래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꿀벌킬러라 불리는 등검은말벌은 중국으로부터 부산으로 유입되어 점점 전국으로 퍼졌다. 처음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남쪽에만 있다가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북상해 지금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 기후 비슷하게 변해가는 것을 말한다. 여름이 엄청나게 더워지고 있다. 그래서 더운 지역에 사는 벌레들이나 식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게 된다.



원래 아열대 지역이 고향인 등검은말벌은 적응력이 뛰어나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퍼지는데 문제는 역시 양봉업에 위협이 된다는 것과 도시를 중심거점으로 삼기때문에 사람들에게도 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 119대원이 벌에 쏘여 죽은 사건도 있었다. 그만큼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벌이다. 

2012년 등검은말벌 분포상황



<위에서 보이듯이 해마다 등검은 말벌 분포지역이 증가하여 지금은 거의 전역에서 발견된다>

보통 말벌들이 꿀벌을 공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등검은말벌은 주요 먹이원 중 70%가 꿀벌이기때문에 양봉농가에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문제는 이런대로 확실한 대비책이 없다는 것이다. 유해종으로 지정해 확산을 막아야함에도 그러지도 못하고 있고 농가에서는 등검은말벌용 트랩을 설치해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등검음말벌의 개체수는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적응력이 좋아 토종말벌을 밀어내고 외래종인 등검은 말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천마리가 서식하는 둥지를 만들어내므로 몇백마리 잡는다고 줄어들지는 않고 둥지를 없애야만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벌집이 보이거든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도시에서도 많이 발견되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노봉방주같은 것을 만든답시고 비전문가가 안전장비없이 둥지를 채취하려고 한다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독성이 강한 침을 가지고 있어 잘 못 쏘일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크기는 다른 말벌에 비해 작지만 벌침의 위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처음 발생한 부산에서 말벌피해 신고건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이 등검은말벌이다. 그만큼 숫자도 많고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머리나 목을 쏘일 때는 더 위험함으로 말벌을 만나게 되면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피하는 것이 제일 상책이고. 말벌은 꿀벌과 달리 쏘인 자리에 침이 남아있지 않기때문에 굳이 침을 찾아 제거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즉시 안정을 취하고 119에 위급신고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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