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표적을 따라가는 스마트총알로 불리는 이그젝토(EXACTO)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이미 2008년 개발을 시작해 2014년에 밝혀진 것인데 실전테스트까지 끝나고 실전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5년 생방테스트를 완료하긴 했었다. 표적을 따라가는 유도탄은 있지만 총알 자체가 휘어져 날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기술력이다. 총알은 크기가 작아 그 안에 장치를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총알안에 이렇게 장치가 되어있다. 발사 충격에 파손되지 않는 것도 신기하다>
이 총알은 오래된 SF 영화인 제5원소에 나왔던 것과 유사하다. 물론 영화처럼 180도 휘어져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보면 언젠가는 가능해지지 않을까? 실제 지금 이그젝토는 상당부분 휘어져 날아갈 수 있다. 이는 탄환에 있는 소형날개를 통해 가능하다.
<제 5원소에 나온 표적을 따라가는 총 Zorg ZF-1>
<Zorg ZF-1을 쏘는 장면>
탄환 안에 장치가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탄은 4인치짜리로 꽤 큰 것을 사용한다. 대구경 스나이퍼 라이플에서 사용하는 총알인데 이 안에 전자장비가 들어가게 되어있다. 레이저 지시기를 통해 표적을 조준하는데 풍향, 풍속, 거리, 온도를 다 알아서 계산해주기 때문에 조준만으로 백발백중에 가까운 적중률을 보인다. 그야말로 스마트한 무기.
<조준하고 제어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엄청나게 큰 총알>
테스트에서는 3km가 넘는 표적을 저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사거리는 10km까지 늘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정말 알 수 도 없는 곳에서 날라온 총알에 저격당하는 것이다. 처음 사거리는 2km였으나 사실 지금 기술력으로도 이정도는 저격수가 저격할 수 있다. 세계 기록은 2.5km에 달한다. 그러니 이정도는 넘어서야 이 기술을 사용하는 의미가 있다.
<총알이 휘어가는 시연모습>
보통 저격을 할 때는 2인 1조로 움직이게 되는데 옆에 관측수가 여러가지 통계를 내게 된다. 이그젝토는 그런 관측수가 필요없다. 그 역할을 라이플과 총알 자체가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어려운 양성과정과 스나이퍼에 들어가는 훈련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모른다. 단순히 기계만 다루면 총알이 따라가서 목표물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표적을 따라가는 테스트 영상>
미국이 개발하면 당연히 러시아도 개발한다. 러시아에서도 2016년 중반 10km사거리의 스마트총알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냉전은 끝났어도 여전히 군사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전장에서 이런 총알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격한다면 상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부대로 운영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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