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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쿼바디스 고전미가 잘 담긴 대작

쿼바디스는 1951년에 만들어진 고전영화다. 그때 당시 만들어졌던 여러 대작영화 중 하나이다. 종교영화라지만 종교영화로 보기는 힘들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사실 피터유스티노프가 분한 네로의 연기가 더 뇌리에 남는 영화로 정신병적인 독특한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 


고전 영화인데다가 배경또한 로마시대여서 그런지 고전미가 잘 살아 있다. 지금이라면 그래픽으로 처리했을 300마리의 사자를 훈련시켜 등장 시켰고 3000여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했다. 30000벌의 고전의상과 15년간 영화세트를 준비했을 정도의 대작이다. 그때 당시에는 어떻게 이런 대작을 만들었는지 신기할 정도다. 



초기 기독교인들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종교영화이면서 비니키우스와 리지아의 사랑이야기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네로의 연기만 눈에 띄고 기억에 남는다. 실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유치하고 막무가내인 네로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실제 네로황제가 이런 모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로마를 불질러 버릴 정도의 또라이라면 충분히 이런 모습으로 표현한데 일리가 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로마의 웅장한 모습들은 압도적이다. 이 모든게 세트라니. 그래픽이 없던 시절에 분명 실제로 세트를 만들고 먼 배경은 그림으로 표현했을 것이다. 사실적인 배경이 인상적인 영화다. 




엄청난 배경, 엄청난 세트, 엄청난 엑스트라


물론 지금 보면 어색한 장면들도 있다. 인물과 배경을 합성한 것의 테두리가 어색하다던지 하는 것은 그 시대의 기술력의 한계일 것이다. 그래도 그때는 최신 기술이었을 듯. 무려 1951년이다. 우리나라가 6.25로 전국이 초토화가 되고 있었을 때 미국은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종교적인 색체가 짙어져서 불편한 감이 있지만 종교를 떠나서 명작은 명작이다. 크리스마스시즌에 십계와 함께 단골로 해주는 영화로 십계보다는 그래도 덜 종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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