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TKO승 이라고 뉴스가 떴다. 제목을 보고 최무배라는 선수가 또 있네라는 생각을 했다. TKO승을 한 최무배가 내가 알고 있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뉴스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최무배 선수가 맞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이겼다는거에도 놀랐지만 아직 현역이라는거에 더 놀랐다. 최무배선수는 종합격투기가 막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알려진 1세대 격투가다. 당시에도 결코 어리지 않은 늦은 나이에 대뷔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최무배 TKO 영상 먼저 보고가자 이런 건 감상해줘야 한다>
화려하고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 이 경기를 보면 쇼라느니 몸이 말을 안듣는다느니 하는 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그러나 최무배가 몇살인지 알아야 한다. 7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무려 49세. 이정도면 노장이 아니라 어떤 스포츠에서도 은퇴할 시기가 한참 지난 나이다. 그런데 26세 어린 선수에게 TKO승을 거뒀다. 처음에는 좀 불안했지만 노련함으로 극복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그라운드에 뛰어난 선수인데 타격으로 이겼다. 그것마저도 놀랍다. 사회자가 소개에서 대한민국 아제들의 희망이라고 말을 한다. 아마 최무배를 알고 같이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가질만도 하다. 이 나이에 이런 도전은 쉽지 않고 또 성취를 한다는 것은 더 어렵다. 도전만으로도 찬사를 받게 된다.
<아직 파운딩이 살아있다>
최무배 선수는 한국의 MMA팀 팀태클의 관장이다. 경호업체도 운영하고 있으며, 충청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라 한다. 후학들 양성하며 교수로 편하게 생활해도 괜찮은 나이다. 하지만 이렇게 현역으로 뛰며 나같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그의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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