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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존 윅-리로드. 액션의 리로드

존 윅 - 리로드. 전편을 뛰어넘는 액션을 보이며 흥행에도 성공하고 액션영화 답지 않게 평론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전편 존 윅을 보면 평가는 두가지로 갈린다. 훌륭한 액션영화다와 이게 무슨 액션이냐이다. 엄청난 속도감의 요즘 액션영화를 보다 존 윅의 액션을 보면 뭔지 모르게 느려터진 것 같고 어설퍼 보인다. 옛날 영화 같기도 하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 액션은 상당히 리얼한 액션이다. 그리고 그 액션이 전 윅 리로드에서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상황에서도 존윅이라면...>

존 윅 2편인 리로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별게 없다. 그냥 복수극. 오직 액션으로만 승부한다. 그런데도 그 승부는 성공적이다. 실제 보는 사람이 아플정도의 액션을 선보이다. 이 액션이 느리게 느껴지는 건 요즘 액션영화의 공식처럼 되어버린 카메라 흔들기와 빠른 컷으로 편집하는 것에 익숙해져서이다. 다시 존 윅의 리얼액션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차 찾으러 왔다>



스토리에 몰입하거나 깊이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액션을 즐기면 되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만족감이 높다. 배우들이 얼마나 합을 맞췄을지 경외감이 일 정도다. 영상기법이 발달하기 전 옛날 액션이 그랬듯이. 중국 액션을 따라가는 듯한 요즘 헐리우드 액션과도 다른 길을 간다. 액션이 가볍지 않고 묵직하다. 중국식 액션이 화려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맞으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존 윅의 액션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다. 물론 리로드에서는 전편보다 조금 더 화려한 면이 생겼다. 전편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던 그라운드 기술같은...


<카메라는 흔들지 않아. 존 윅이 흔들지>



총격신들은 쿠엔티 타란티노의 영화처럼 엄청나게 탄환을 쏟아 붇는다. 그렇지만 합리적이다. 무한대로 탄환이 나가는 일은 없다. 적절하게 탄환을 교환하고 총을 빼앗는다. 이런 영화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울 영화다. 하지만 폭력에 대한 반감이 심한 사람이라면 굉장히 거부감이 들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폭력적이다.



<왠지 관계가 궁금한... 우리나라로 치면 거지왕 김춘삼?>


<뭔가 미묘한 분위기의...하지만 존윅에 애정씬 따위는 어울리 않지>



<왠지 애잔함...>


아무생각없이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거기다 후련하고 결과마저 애매하지 않으니 더 좋고. 다만 스토리가 빈약하고 무작정 액션에만 치중했다고 해도 존 윅 1편을 먼저 보는 것이 낫다. 그래야 왜 존 윅이 이러고 있는지 이해가 간다. 물론 리로드 자체에서도 충분히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액션영화라면 이어서 보는 것이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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