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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익기의 장단점 전투기와 항공기는 왜 저익기?

저익기는 날개가 밑에 달린 항공기를 말한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비행기들이 저익기다. 고익기는 반대로 날개가 위에 달린 것이다. 날개의 위치에 따라 저익(LOW WING)과 고익(HIGH WING)으로 나누는데 사이에 중익(MIDDLE WING)이 들어가기도 한다. 날개의 위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날개가 밑에 달린 저익기들


그럼 왜 대부분의 비행기는 저익기일까. 고익기는 안정성이 뛰어나다. 그렇다면 저익기는 안정성이 고익기보다는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저익기의 장점은 보기에 날렵해 보이는데 이것이 장점이다. 보기에 좋다는 뜻이 아니라 보이는 것처럼 움직임이 좋다. 조종사가 조종하는대로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전투기에 많이 사용되었다. 물론 지금은 중익기로 많이 옮겨가고 있다. 기동성이 좋지만 역시 안정성이 떨어져 돌풍등에도 비행기가 기우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옛날 전투기에는 저익기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조금 위치가 올라간 중익기가 사용된다. 그리고 저익기가 되어 날개위치가 밑으로 내려가면 밑의 공간이 적어지게 된다. 전투기들이 밑에 미사일이나 폭탄류의 무기를 장착하려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익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날개가 위에 달린 고익기


고익기는 안정성이 좋은 관계로 훈련기나 수송기 등에 많이 쓰이는데 날개가 위에 있는 관계로 공간이 넓어 날개 밑에 큰 엔진도 달 수 있다. 그런데 왜 여객기는 고익기로 안만드는 걸까? 안정성도 좋고 엔진도 달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을 운반하기에는 최적인데.



바퀴가 날개에 붙어 있다


여객기를 보면 규모가 크기때문에 날개쪽에 바퀴가 있어 힘을 분산시킨다. 만약 고익기이면 날개부터 지상까지 엄청나게 긴 바퀴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을 날개로 집어 넣는 것도 문제다. 이는 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 바퀴를 동체에 다 집어 넣으면 하중을 견디는데 구조적 보강이 필요하고 이 역시도 비용의 증가를 가져 온다.




날개가 중간에 달린 중익기


이런 고익기와 저익기의 장단점을 보완한 것이 중익기인다. 하지만 중익기가 가장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중익기는 구조상 좌우 날개가 분리된다. 고익기와 저익기는 날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보강제가 좌우 날개를 지탱해줘야 하기때문에 가운데 공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객기는 저익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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