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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인터스텔라 과학의 화려함, 주제의 진부함, 열풍의 미미함

2014년 작품.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외화사상 세번째로 천만관객을 넘어섰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평론가들의 호평과 사람들의 기대. 그리고 개봉하자마자 분 열풍. 당연히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생각에 극장을 찾았고 시종일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 영화도 거의 따라잡았다는 생각이 들때면 어김없이 이런 대작들이 망상을 깨주고는 한다.




과학적인 분석이야 많은 전문가들이 했으니 할말이 없고 또 알지도 못하고.   개인적으로 엄청난 재미와 별 5개를 준 평점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진부한건 허리우드 영화의 특징이다. 미국, 아니면 서양이라고 해야하나? 사랑 참 좋아한다. 마치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마법의 열쇠인 것 처럼 영화에서 자주 다룬다. 제5원소에서 5번째 원소가 사랑이듯이 이 영화에서도 사랑을 문제 해결의 답으로 보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라는 명대사속에 답이 정말 사랑인걸까?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을 가장 진보한 영화기술력으로 화려하게 표현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SF영화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이야. 관객들은 열광했고. 관련서적은 불티나게 팔렸고. 팟캐스트들은 모두 조금이라도 관련성을 찾아 인터스텔라를 다뤘으며 방송들도 난리부르스를 췄다. 


과학이론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고 유일하게 예습을 해서 보는 영화가 되었다. 오죽했으면 아줌마들이 아이들에게 과학교육용으로 영화를 보여주는 치마바람까지 일으켰을까. 이정도 열풍이었으면 이후 우리나라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과학 관련학과 인기도 높아지고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아져야 함에도 그렇게 되기에는 미미하고 한때의 유행이었나보다.


<과학강국이 되어야 이런 영화도 만들듯.>



우리는 이런 영화 언제쯤 만들어볼까? 영화의 주인공이 될만한 과학자를 언제쯤 가져볼까? 언제쯤 인류의 위험이 닥쳤을 때 인류를 구원할 과학기술력을 가진 국가로 비춰질 수 있을까?


모르겠다. 몇십년 후 세계적인 우리나라 출신의 과학자가 인터스텔라를 보고 과학자가 된 인터스텔라 키즈라며 인터뷰를 하게 될 날이 있을지. 물론 유학파겠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으로는 그런 일이 생길리 만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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