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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포츠 상식 티움/국제

오토 웜비어 사망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이용할까?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혼수상태로 풀려 난 미국 대학생 오투 웜비어가 사망했다. 13일 의식불명 상태로 오하이오주의 집으로 귀국했으나 일주일도 안되서 사망한 것이다. 안타까운 죽음이다. 문제는 애도의 분위기가 아니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분위기때문에 더 안타깝다. 늘 개인의 죽음에 정치가 개입되면 추악해지기 마련이다.


<혼수상태로 귀국한 웜비어>



일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토 웜비어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문제가 되는 워딩은 '미국은 웜비어가 부당하게 감금된  것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한 것과 '불법적으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다른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한 것이다.


<예전 아프기 전의 모습>


이는 사실상 북한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억류되어 있는 사람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말이다. 그 책임이라는 것이 군사행동이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럽다. 미국이라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핵시설 정밀타격 정도의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그럴 명분은 생긴 샘이다. 현제 트럼프는 정치적인 위기 상황이다. 상또라이지만 바보는 아닌 트럼프가 웜비어 사망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으로 국내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해 지도자들은 전쟁을 선택한 예가 많다. 지금 상황에서 북한을 타격한다고 하면 여론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결국 우리땅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고 해서 바다에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땅에는 미군의 기지가 있다. 이쪽으로 북한이 반격을 안한다는 보장이 없다. 이래저래 우리가 제일 피를 보게 될 것이다.


<현재 트럼프는 러시아와 내통문제로 심각한 위기>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이 트럼프가 또라이기는 하지만 바보는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하되 전쟁은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데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때마다 들고 일어나는 것은 반전 여론이다. 미국이 아무리 강대국이더라도 자국 젊은이들이 외국의 전쟁터에 나가서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문제는 보복대응을 우리쪽으로 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이를 헤아릴 수도 있다. 그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떤건인가? 타격할 것처럼 북한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리고 협상을 할 것이다. 흔히 겉으로 티격태격하는 것이 전부인거라 생각하지만 외교는 물밑작업을 많이 한다. 타격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한과 물밑협상을 할 가능성이 많다. 북한이 배째라 식으로 핵 개발을 하지만 사실 김정은이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버티다 뒤지던가 손들고 살던가...


<물밑 협상의 외교의 기본>


미국에서 위협과 함께 협상을 진행해 김정은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고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석방되면 트럼프에 대한 여론이 좋아질 것은 뻔하다.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도 너무나 다행이거고... 어쨌건 트럼프도 전쟁카드는 쉽지 않다. 북한뿐이라면 지도상에서 날려버릴 수도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개입은 골치아픈 일이다.


<이래저래 첫 정상회담부터 골치아픈 일들이 선적해있다>


이래저래 우리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만 조만간 있게 될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능력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분명히 북한 문제를 이야기 할 것이기에. 트럼프가 오토 웜비어 사망을 극단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약소국의 삶은 참 고달프다. 자국의 전쟁상황을 남의 나라 대통령 성향에 기대야 하니... 트럼프가 정말 미친 또라이가 아니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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