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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디스터비아, 스릴러 같기도하고 하이틴 로맨스 같기도 하고...

영화 디스터비아는 스릴러 영화다. 스릴러로 분류되었지만 초반에는 하이틴 로맨스 같은 분위기로 조금지루한 면이 있다. 중후반부터는 긴장된 스릴러의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도 있다.


전반적인 이야기도 하이틴스러움을 가지고 있고 깔끔하기도 하다. 누군가 하이틴 스릴러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상당히 어울린다. 딱 그 느낌이다. 그러나 상황을 만들기 위한 작위적인 설정들이 답답함을 유발한다. 미온적인 공권력의 대응이나 주인공들의 답답한 행동들...



<엿보기를 즐기는 찌질한 주인공. 나중엔 여주인공도 동참>



스릴러인지 로맨스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했지만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조금 신선한 스릴러라는 평들이다. 그렇기는 하다. 누가 스릴러에 하이틴 장르를 접할 생각을 했겠는가. 지칫 진부한 스릴러가 될뻔한 이야기에 조미료 팍팍 뿌린듯한 느낌이다.


<주인공 친구로 한국계 배우가 나와서 좀 호감>




킬링타임용 스릴러로는 괜찮다. 너무 심각하게만 보지 않는다면...  좀더 낮은 관객층까지 볼 수 있도록 노렸는지 직접적으로 묘사한 잔인한 장면도 없고 발랄하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긴장감을 줘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여기는 전자발찌를 성범죄자만 착용하는 건 아닌 듯>




아쉬운 점은 느린 전개다. 후반 극적인 긴장감이 시작되기 전까지 너무 전개가 느리다. 앞부분을 좀더 빠르게 전개시키고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을 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래도 상황과 구도만으로 만든 것 치고는 괜찮다고 해야하나.


<덜 잔인한 한니발 렉터삘의 연쇄살인마>


<참 많이 답답한 경찰>



청춘물다운 웃음을 주는 요소들도 종종 나오고 마지막은 유쾌한 해피엔딩. 장르가 왔다갔다 하는 만큼 영화에 대한 평도 왔다갔다. 관객들이 호불호도 왔다갔다. 망할 것 같은 소재의 콜라보를 가지고도 나름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의 역량이 있는 듯. 다만 대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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