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쥬라기 공원. 그 첫시작은 1993년이다. 영화들 중에 놀라운 영화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지만 충격적인 영화는 그리 흔하지 않다. 쥬라기 공원 1편은 충격을 줬던 영화 중 하나다. 이후에 많은 시리즈가 나왔지만 첫편을 봤을 때의 충격은 없었다.
영화가 나올 당시 혼자가서 영화를 봤는데 공룡 첫 등장 씬을 보고 주인공 박사와 똑같은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있다. 큰 극장화면을 실제 공룡을 올려다보듯이 올려보며 우와~ 하며 입을 벌렸다. 이 쥬라기 공원의 등장으로 이전의 모든 공룡영화들에 등장한 공룡들은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괴수 영화 CG와 특수효과의 획기적인 진보를 보여줬던 쥬라기 공원이 있었기에 이후의 상상도 못할 괴수영화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심형래 감독이 공룡을 만들려고 몰빵을 한 덕에 우리나라 CG도 발달할 수 있었다. 물론 실패로 돌아갔지만...
놀라운 공룡묘사만으로 이 영화를 뛰어나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특수효과와 더불어 독특하고 신선한 원작 스토리가 있어 더 훌륭한 영화가 되었다. 마이클 클라이튼 원작의 쥬라기 공원은 소설로도 뛰어난 작품이었는데 이를 스필버그가 영상으로 너무나도 효과적으로 잘 옮겨 놓았다.
영화 쥬라기 공원은 당시의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의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시켜 준 놀라운 영화다. 특히 남자아이들고 남자들에게는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남자들은 유아시기에 공룡기라는 단계를 거친다고 할 만큼 대부분 공룡에게 관심을 가지는 시기를 겪는다. 그러나 자라면서 잊혀져간 어린시절 기억이 눈앞에 나타난 놀라움이란... 비록 영상으로 본거지만 마치 눈앞에 현실 공룡을 본 듯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쥬라기 공원은 영화 역사에 기념비적으로 남을 영화라 생각한다. 특히 SF영화쪽에서 특정한 변곡점이 되는 영화들이 있다. 예를 들면 스타워즈나, 터미네이터2, 매트릭스 같은. 쥬라기 공원도 변곡점이 되는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영화계에 큰 영향을 준 대단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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