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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지식 티움/동물 이야기

고양이가 사람을 구한 이야기들

반려동물 중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은 강아지는 충성스럽고 고양이는 도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도 강아지 못지 않게 충성스럽고 사람을 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여기 용감하게 사람의 생명을 구한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사나운 개로부터 아이를 구한 고양이 타라 


지난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고양이 타라는 주인집 아이 제레미가 마당에서 놀고 있을 때 아이를 위협하던 개와 싸웠다. 단순히 개가 짖거나 위협을 한것이 아니라 아이의 다리를 물고 끌고가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타라가 달려와 개를 공격했다. 자기 몸짓보다 큰 개를 쫓아내 아니의 목숨을 구했다. 이것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를 주인은 유튜브에 올렸고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얼어죽을 뻔한 아이를 구한 고양이 마샤 


마샤는 긴 털을 가진 러시아산 붉은 고양이다. 이 길고양이는 아파트 단지의 공동 반려동물이었다. 많은 이웃들이 먹이를 주고 돌봐줬다. 고양이는 보통 복도의 상자에 머물러 있었다. 2015년 1월 추운날 이웃 중 한명이 평소답지 않게 계속해서 울고 주저하는 마샤를 보고 상자로 다가갔다. 그런데 상자 안에 12주 된 아기가 있었고 마샤는 아기를 동그랗게 말고 있었다. 바로 구급차를 불렀고 아이는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측은 고양이가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면 추운날씨에 저체온으로 죽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구급차가 와서 아기를 차에 옮겼을 때 마샤도 구급차에 오르려 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마샤에게 더 많은 음식을 주며 따뜻하게 보살피고 있다.  



  911에 전화를 건 고양이 토미

몸이 안좋았던 한 노인은 반려동물이 건강과 정서에 도움이 된다하여 고양이 토미를 입양했다. 오렌지색과 황갈색의 줄무늬를 가진 토미는 반려동물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트레스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 것이다. 그런데 2005년 12월 골다공증과 가벼운 뇌졸증을 앓고 있던 이 노인은 휠체어에서 떨어졌고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는 긴급호출용 목걸이를 착용하지도 않았고 비상전화를 걸기에는 전화기와 떨어져 있었다. 911에 신고 전화가 왔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담당자는 경찰을 노인의 집에 보냈다. 집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인은 쓰러져 있었고 전화기 옆에는 고양이 밖에 없었다. 토미가 전화기를 눌렀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토미가 알고 신고를 한 것은 아니겠지만 평소 주인이 전화를 누르면 사람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지는 않았을까? 긴급전화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니까.



  요트 침몰에서 주인을 구한 톰


고양이 톰의 주인인 그랜트 맥도날드는 선원이었다. 2015년 9월 그와 함께 요트를 타고 호주 서부 연안에서 40마일 떨어진 곳에 머물러 있었다. 맥도날드는 자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인식하지 못했다. 갑자기 톰은 오전 5시쯤 반복적으로 머리를 흔들며 그를 깨웠다. 맥도날드는 고양이가 아침식사때문에 깨우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일어나서 보니 배에 바닷물이 범람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배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었기때문에 재빨리 구명보트를 펼쳐 톰과 함께 배를 탈출했다. 몇시간 후 둘은 지나가던 중국 상선에 구조되었다.   



  화재에서 사람을 구한 고양이


베이비라고 부르는 13살짜리 늙은 고양이는 원래 소심하고 도도한 성격의 고양이였다. 2010년 1월 조시와 리티샤 부부는 쌍둥이 아기의 출산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시가 쇼파에서 잠들어 있을 때 집에 있는 한 침실에서 불이 났다. 부부는 연기가 집안을 채울때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람의 무릎위에 올라오지 않는 고양이 베이비는 그날따라 조시의 무릎에 올라 반복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상한 행동에 감짝 놀라 조시는 깼고 불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 소화기로 끄기에는 너무 늦어 부부는 집 밖으로 피신해서 화재신고를 했다. 부부는 생명의 은인인 베이비에 감사하며 많이 늙은 이 고양이를 극진하게 돌보고 있다.



  주인의 암을 알린 고양이 피지


동물들은 인간보다 냄새에 훨씬 민감하다. 개는 인간보다 50배 이상 냄새를 잘 맡는다고 한다. 고양이도 또한 15배 이상 후각이 강하다. 그래서 개에게 암을 탐지하는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 52세의 영국 여성 웬디 험프리는 피지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이 고양이는 웬디가 앉으면 계속해서 그녀의 오른쪽 가슴으로 반복적으로 뛰어들었다. 너무나 지속적으로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웬디가 주치의를 방문했을 때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되었다. 오른쪽 가슴에서 암덩어리가 발견된 것이다. 웬디는 

피지가 자신에게 병을 알려준 것이라 믿고 있다.




  푸딩은 당뇨 환자의 주인을 구한다. 


푸딩 8살짜리 21 파운드의 주황색 고양이로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었다. 에이미와 그녀의 아들 이든에 의해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푸딩이 새 가족과 합류한지 불과 몇시간이 되지 않아 푸딩은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 입양된 밤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에이미는 자다가 발작을 일으켰다.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푸딩은 에이미의 주변을 돌며 깨우려 했다. 효과가 없자 그녀의 얼굴을 발톱으로 찔렀다. 에이미는 잠시 정신이 들었고 아들을 불렀다. 아들이 일어나지 않자 푸딩은 아들의 침실로 달려들어 아들을 깨웠다. 에이미는 푸딩이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 이후 푸딩은 치료동물 훈련을 받았다. 에이미의 혈당수치가 낮다고 느껴지면 푸딩은 울도록 훈련되었다. 



  비단뱀으로 부터 아기를 구한 고양이


고양이가 오이에 대해 겁을 먹는 영상을 본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고양이는 이렇게 길죽한 모양에 혐오를 느낀다고 한다. 더체스(공작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테스의 고양이는 몇일 동안 잘 먹지를 않고 이상한 쉿소리를 냈다. 테스는 고양이의 상태를 보기 위해 수의사에게 상담을 했다. 혹시 테스의 2돌 된 딸 자라가 더체스를 괴롭히는건 아닐까 생각도 해봤다. 수의사와 상담을 한 그날 밤 테스는 더체스가 더욱 요란스럽게 쉿소리를 내는 것에 잠에서 깼다. 테스는 휴대전화 빛을 비췄을 때 비단뱀이 자라의 팔에 감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체스는 공격적인 소리를 내며 비단뱀을 몰아냈다. 자라는 몇군데 가볍게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이 크게 물리지는 않았다. 



  침입자를 막아낸 눈먼 고양이 호머


마르고 검은 고양이인 호머는 마이에미의 길고양이었는데 길거리를 방황하다 눈이 심하게 세균에 감염되었다. 수의사에게 발견되었을 때 호머의 눈은 치료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컬리박사는 악화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양이의 눈을 제거했다. 이 고양이를 그웬이라는 여성이 입양을 했다. 가족이 된 후 3년째 되던 해 자고 있던 그웬은 호머의 소리에 잠에서 깼다. 방에 침입자가 들어온 것이다. 호머는 침입자에게 달겨들어 반복적으로 물고 할퀴었다. 고양이가 무섭게 달겨들자 침입자는 그대로 달아났다. 그웬은 나중에 이 눈먼 고양이 이야기를 책으로 엮으면서 이 에피소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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