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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공급부족 만 계란 가격이 안떨어지는 이유일까?

지난해 AI여파로 계란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이유는 계란 공급부족. 알을 낳아야 할 닭들을 살처분한 관계로 계란이 부족해져서 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AI가 안정되고 계란값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다시 근래 치솟았다. 과연 계란값이 오른 것이 계란 공급부족 때문만일까?


계란이 아니라 금란


올해 초 풍경을 한번 보자. 닭의 살처분때문에 계란값이 금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값이 올랐다. 심지어 팔 계란이 없다며 마트에서는 계란을 1인당 1판 이상씩 살 수 없도록 수량조절까지 했다. 모두 계란 공급부족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공급부족의 원인은 역시 닭 살처분.



이로 인해 설 명절에 계란 대란이 우려되었다. 명절에는 전을 만드는데 계란이 많이 사용된다. 그로 인해 설날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길거라는 예상이었다. 이런 예상에 가격은 더 많이 뛰었다.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계란을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계란은 자급자족을 하는 몇 안되는 농축산물 중 하나다. 그런데 그것을 깨고 계란을 설 연휴 전에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설 연휴 전에 맞춰서 계란이 수입되었다. 수입을 위한 운송비때문에 사실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았다. 오른 국내산 계란 가격보다 조금 저렴할 뿐이었다.


계란비기 내려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설이 가까워지자 어디서 나온건지 갑자기 계란의 공급양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수입계란 외에 국내에서 나오는 계란이 늘어난 것이다. 착한 닭들이 설날 계란 공급부족을 안스럽게 생각해서 갑자기 알을 많이 낳은 것일까?



아니다 설 특수를 노리고 계란가격이 많이 오른 틈을 타 유통업자들이 물량을 풀지 않고 있었던거다. 이로 인해 시장에 공급량이 부족해지니까 원래 AI때문에 오른 가격보다 더 많이 오르게 된 것이고. 급기야는 물량이 많이 풀리니 수입 계란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계란 가격이 오른 이유가 AI로 인한 살처분 때문인것도 있지만 유통업체의 장난때문인 이유도 있는거다. 설 명절이 지나자 계란값은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여전히 AI이전보다야 비쌌지만 그래도 많이 떨어졌다.


마구 살처분


그러던 것이 갑자기 최근 또 오르기 시작했다. 왜 그런걸까? 살처분 안당했던 닭들이 갑자기 늙어서 죽은 것일까? 아니면 알을 덜 낳게 된것일까? 시간이 지났으니 산란계 숫자가 살처분 전만은 못하겠지만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내 생각은 이렇다. 이번달에 있는 부활절때문이다. 부활절에는 성당이며 교회에서 계란을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처럼 교회가 건물 하나 건너 하나씩 있는 나라가 있나? 그 교회들이 부활절 달걀을 만들면 당연히 달걀의 수요가 엄청 날 것이다. 그러면 그로 인한 계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오른걸까?



아니다. 부활절 수요를 생각하고 또 유통업체에서 장난을 치는 것이다. 설 명절에 한 짓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활절 달걀 수요를 생각하고 유통업체에서 계란 공급을 조절한 것이다. 그로 인해 부활절 전에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고. 참고로 이렇게 계란값이 올라도 산지 계란값은 크게 오르지 않는다.



유통개혁이 생기지 않으면 이런 상황은 계속 될 것이다. 차라리 어디서 달걀을 확 수입해 싸게 공급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가격이 싼 달걀은 운송비를 포함하면 대량수입해도 그렇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고기는 못 먹어도 달걀은 좀 맘 놓고 먹고 싶다...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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