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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

백투더 퓨쳐 이걸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간여행 영화 중 명작으로 꼽히는 백투더 퓨쳐. 무려 30년전 영화인 1985년에 만들어졌고 TV에서도 많이 방영해줬다. 나는 이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 TV등에서 방영해준 것을 빼고 제대로 본것만 40번은 되고 이걸로 영어공부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음악만 들어도 장면장면이 생각나고 다양한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영화를 워낙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서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고는 한다. 따라서 백투더퓨쳐의 디테일을 알고 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은 나이가 어린 사람이겠고 어느정도 나이가 있다면 대부분은 몇번씩 영화를 봤을 것이다. 빽투더퓨쳐가 처음 시작되면 브라운 박사의 연구실을 카메라가 옮겨가며 찍는다. 시간여행이 소재인 만큼 많은 시계들이 보이는데 시계에 따.. 더보기
미지와의 조우 ET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영화 미지와의 조우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명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 중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 하면 떠오르는게 ET지만 이 영화 이전에 바로 이 미지와의 조우가 있었다. 원래 제목은 제 3종 근접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이다. 이 제목이 어려웠는지 미지와의 조우라고 의역했는데 이말도 그리 쉽지는 않다. 제3종 근접조우는 외계인을 접하는 단계를 표현한 말로 3단계에 해당하는데 UFO뿐 아니라 실제 살아있는 외계 생명체를 관측하고 지적교감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의미로 봤을 때 영화도 당연히 외계인과 조우하는 내용이다. 우주선이 떠오르는 이 장면은 정말 압권 영화 ET가 국내에서도 엄청나게 흥행을 해서 봤었는데 이 미지와의 조우는 그 이후에 보게 .. 더보기
아라비아의 로렌스, 지금도 만들 수 없는 대작 1962년 만들어진 대작중의 대작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지금도 이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미국이나 중국정도에서나 만들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이다. 1963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외에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수상 1998년에는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중 5위, 2008년 10대 서사 영화 1위에 선정될만큼 대작 영화다. 처음에 아라비아의 로맨스로 착각하고 무슨 중동지역에서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로맨스는 일도 없고 여자라고는 시체로 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1차대전 당시 아라비아에 파견된 영국군 중위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일종의 전쟁 영웅 영화다. 로렌스는 군인답지 않게 돌출행동을 보이는 자유로운 영.. 더보기
국가대표 한국 스포츠 영화 원탑 스포츠 영화는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좋아한다. 이유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관객들만 영화를 보니까.^^; 스포츠에는 기본적인 역격극복의 감동코드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은 타고난 천재거나 금수저가 아니므로 이런 성공스토리를 좋아하는 것이다. 영화 국가대표도 그런 대표적인 스토리의 영화다. 물론 금메달을 따거나 승리보다 더 큰 감동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가 스포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원탑이다. 스토리도 좋도 감동코드도 있다. 장르에 충실했고 어줍잖은 러브스토리도 없다. 스포츠를 하든지, 범인을 잡든지, 사람을 고치든지 모든 상황에 연애를 집어넣은 우리나라 정서 특성상 온전한 장르영화가 나오기 힘든데 국가대표는 스포츠라는 장르에 온전히 집중한 느낌이다. 참 뽀내 안나.. 더보기
영화 더 폰, 시그널 보다 먼저 있었다. 하지만... 영화 더 폰. 스릴러 하면 손현주라는 공식에 맞게 보는 그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영화적으로는 약간 부족. 과거와 미래의 통신이라는 소재는 많은 영화에서 사용했고 가까이는 올해 히트한 드라마인 시그널이 있다. 국내 영화로 시그널 이전에 있었지만 사실 드라마 시그널이 더 나은 듯 하다. 그렇다고 '더폰'이 못봐줄 정도는 아니다. 중간중간 몰입도를 깨는 부족한 개연성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손현주의 연기와 함께 긴장되게 만드는 건 한국영화라는 이유때문. 영화에 몰입을 하는데 언어가 통한다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자막을 읽는 것보다 온전히 화면에 몰입할 수 있으니 보는 맛은 있다. 그냥 쫌 쏘라고! 나름 재미있게는 봤으나 좋은 영화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듯 하다. 옛날 유치했던 영화들을.. 더보기
이안의 헐크 마블의 사생아 마블이 자신들의 만화 캐릭터를 이용하여 지금의 마블시리즈 영화를 만들기 전 히어로 캐릭터들을 여기저기 팔아 만들어진 영화들이 있다. 당연히 지금 어벤저스 영화들과는 성향도 다르고 이야기의 연결도 없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만든이의 해석에 맞게 각색되고 좀더 캐릭터에 촛점을 맞춘다. 이안 감독의 헐크도 그런 작품이다. 마블의 헐크로 리부트 되기전에 최초의 스크린 헐크. 과연 스크린상에서 헐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에 그때당시 기술로는 대단했지만 실사라기에는 조금 어색한 그래픽으로 헐크를 만들어냈다. 동양인 감독의 감성과 만화적인 편집기법으로 조금 산만하게 되어버린 영화지만 스크린에서 보는 헐크는 나름 신선했다. 물론 그때당시의 이야기다. 지금은 마블이 워낙 영화를 잘 만들어놔서... 미.. 더보기
DJ DOC 수취인분명 여성혐오? DJ DOC가 '수취인분명' 이라는 현시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음원을 발표하며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뚤어줬다. 그것도 무료배포로. 시국이 이 지경이 되니 이제 고삐 풀린 듯 코미디, 음악 등의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모두 돌려까기라면 DJ DOC의 수취인분명은 묵직한 돌직구다. 11월 26일 촛불집회에 광화문 광장에서 신곡발표 겸 공연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이 제동이 걸렸다. 이유는 말도 안되는 여성혐오. 온국민이 일어서는 이 촛불 시국에 찬물을 확 끼얹고 있다. 그 시작점은 바로 온라인의 여성단체이다. 그들의 반발로 DJ DOC의 공연은 취소되었고 박근혜를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하게 까는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DJ DOC답게 악동스러운 가사로... 수취인분명은 요새.. 더보기
체인질링 희망을 갖고 사는 건 기쁨일까 고문일까 체인질링은 와인빌 양계장 살인 사건이라 불리는 아동 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것이 실화라는게 놀랍다. 이 사건은 경찰의 부정부패와 무능력 그리고 조작이 어우려져 피해자에게 더 큰 아픔을 주고 다행히도 자멸한 사건이다. 마치 작금의 어느나라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살인 사건을 중심에 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잃어버린 한 어머니의 모정과 심리, 그 싸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로서도 뛰어난데 감독의 역량도 훌륭하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확실한 임펙트를 보여준다. 특이하게도 현란한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닌데 영화가 묵직하게 마음을 적셔온다. 체인질링도 그런 그의 영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멋진 감독과 멋진 배우 마치 이런 사건이 있다고 누군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