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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청문회 증인과 관전포인트는?

7차 청문회가 오늘(9일) 시작된다. 이번 7차 청문회는 최순실 국정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마지막 청문회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등 그동안 출석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위증 혐의를 받은 사람들 위주로 20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그러나 역시 대부분 증인들은 출석을 안하고 버틸 예정이다.



출석의사를 밝힌 증인은 겨우 5명. 이 가운데 심각한 위증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대 정유라 비리 관계자 등 핵심 증인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중 조윤선 장관의 사유서 내용은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일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히려 반성의 기미없는 진술로 될 우려가 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들었다. 진실을 말하면 될 것을 위증할 우려가 있어서 출석 안한다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의 핵심 인물인 조윤선은 사실 최우선적으로 구속되어야할 인물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했다는 역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했다. 우병우는 현재 특위에 의해 특검에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황이다. 자신이 참여하면 고발기관이 심문을 하는 결과가 되므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수사에 늘 영향력을 행사한 당사자가 할말은 아니지 싶다.



그외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및 윤전추 행정관 등 핵심 관련자들은 모두 회신이 없거나 연락두절로 나오지 않게 된다. 청문회에 강제 증인 소환이 필요한 이유이다. 모두 구속수사되어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이 발뺌하고 숨어도 어떤 조치도 취할 수가 없다.



이번 7차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미용담당자였던 정매주, 정송주 자매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위에 언급한 인간들처럼 정계에서 썩을대로 썩은 파렴치한들이 아닌 일반인들이라 어떤 증언이 나올지 기대된다. 그러나 이제서야 나오는 이 사람들도 역시 손을 쓰고 입을 맞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청문회를 하는 의원들의 능력에 따라 중요 진술이 나올지 안나올지 주목이 된다.




이미 정유라의 체포와 인터뷰로 입시비리가 있었음이 드러난 이화여대의 남궁곤 전 입학처장도 나올 예정이다. 총체적인 입시비리와 성적관리 비리가 있었음에도 역시 전 이화여대 총장처럼 계속 거짓말만 일삼을지도 주목된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출석할 에정이다. 삼성측과 최순실과의 관계와 뇌물문제에 대해서 어떤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 주의깊게 살펴볼 내용이다. 사실 질문과 답변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이미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을. 사실상 구속수사해야 할 문제지만 아직 권력이 살아 있는 것을...



7차 청문회가 마지막인건 야당 소속 위원들이 국조특위 기간의 연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요구했지만 교섭단체 간 합의가 없어 연장이 무시됐다. 관련된 여당 의원들이 이걸 받아들일리가 없다. 이번 마지막 청문회가 어떤 결과를 낼지 물청문회로 마무리가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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