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교육 공화국이라 불릴만큼 아이들이 엄청난 사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해지는데 지금은 영유아 사교육도 많다고 한다. 만 5세 아동 10명중 8명,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 것을 조사 되었다. 일부는 하루 일과의 4분의 1을 사교육으로 보낸다고 한다.
이는 사교육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현상인데 예전에는 고등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사교육이 행해졌다면 그것이 중학교, 초등학교로 낮아져 이제 영유아에게까지 사교육이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은 지식을 주입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영유아는 지식을 주입하는 것보다 정서발달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전문가들도 이때는 사교육보다 돌보는 사람과의 교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게 좋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사교육에 아이들을 몰아넣는 것은 부모의 과한 욕심때문이다. 선행학습은 기본이 되었고 자식이 몇학년것까지 먼저 학습했냐가 부모들 사이에서 자랑거리가 되고 있는 현실때문이다. 이 선행학습이 아이들에게 절대 좋지 못하다고 확신한다. 그냥 공부 잘하는 기계를 만들 뿐이다.
이렇게 사교육을 받는다고 아이들이 이것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학교 끝나고 사교육 학원에 가는 초중고 아이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치원 끝나고 방문학습을 하거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학원으로 가 사실상 종일 학습생활을 하고 있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노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현실문제도 있다. 부모가 맞벌이를 하면 늦은 퇴근에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부모탓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정책도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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