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3분기 해외소비가 사상 처음 8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특이하게도 해외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다들 어렵다는데 어떻게 해외소비가 늘어날까? 나만 어려운건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혹시 해외 직구가 늘어나서는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인터넷상에서 구매하는 해외직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외소비를 늘리는 주체가 무엇인가? 우선 외국에서의 물품 구매가 늘어났다. 해외여행에서 물품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또 유학비용이 늘어났다.
이중 해외소비는 지난해 3분기보다 16.8% 늘었고 2분기에 비해서는 23.4%나 늘었다. 해외에서 소비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추석연휴가 끼어 있어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이 많은 것도 한 몫하는 듯 보인다. 이렇게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이유는 상류층의 해외여행도 있겠지만 국내 여행비용과 해외여행 비용이 차이가 없기때문이기도 하다.
국내의 높은 물가와 바가지 요금등으로 국내에서 연휴나 휴가를 보내는 것 보다 동남아나 중국등에 패키지 여행을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국내보다 해외를 찾는다면 이건 관광지나 지자체에서 한번 돌아봐야 할 문제다.
유학비 비용의 증가는 그만큼 국내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도 물론 상류층의 유학이 원인이 되기도 하겠지만 서민들도 사실 기회만 있다면 나가고 싶다는 사람이 태반이다. 국내의 높은 경쟁률과 헬지옥이라 부를만큼 팍팍해진 생활은 국외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오죽하면 유학이나 이민을 가는 것을 헬조선 탈출이라 하겠는가.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만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니까. 하지만 이렇게 국내 소비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해외소비만 늘어난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강제적으로 막을 수도 없는 일이므로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을 해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나라꼴이 이런 것 분석할 입장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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