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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열매 악취, 왜 냄새나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심었을까?


국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가로수인 은행나무. 가을에 노랗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게 하는 가로수다. 그런데 이 은행열매 악취가 말썽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로 열매가 일찍 맺어 벌써 퇴근길에 바닥에 떨어져 뭉그러진 것을 볼 수 있다. 


가을이면 지자체는 이 은행열매 악취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때문에 서울시는 2014년부터 열매를 맺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은행나무를 다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여전히 가을이면 악취로 시민들이 고생을 한다.



그럼 왜 이런 불편한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심었을까? 단순히 가을에 노랗게 물 든것이 아름다워서? 내가 어렸을 때 가로수는 모두 버드나무라 불렀던 수양버들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는 플라타너스 나무로 되었다가 이후 은행나무로 교체되었다. 이 은행나무는 약을 칠 필요가 없다. 은행잎 자체가 방충기능이 있기때문이다. 책 사이에 은행잎을 끼우는 것도 단순히 모양이 예뻐서가 아니라 은행잎을 끼우면 좀벌레를 퇴치해준다.



그래서 은행나무를 심게 되었는데 은행은 암수가 있다. 암나무가 은행열매를 맺고 가을이면 악취를 풍기는데 가로수 사업을 할 당시에는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구 심었다가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암수구분이 가능해 새로 심는 것은 숫나무로만 심고 현재 심어져 있는 암나무도 교체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열매가 이렇게 악취를 풍기는 것도 어쩌면 벌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자연의 섭리인지도 모른다. 열매는 고소하고 괜찮은데 냄새는 참.... 하지만 이것도 계속 나무를 교체중이니 얼마 후면 사라질 풍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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