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했다' 보다 훨씬 먼저 읽었다. 우연히 집어든 이 책을 읽고 난 후 도미니크 로로가 쓴 책을 모두 찾아 읽었다. 심플한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관련 책들도 찾다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까지 갔다. 그리고 지금 심플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심플하게 산다는 프랑스의 수필가인 도미니크 로로가 자신의 삶에서 깨우친 심플한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치 올림픽의 슬로건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인것처럼 현대인들은 더 많이 더 크게 더 비싸게를 슬로건으로 삼고 생활하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다.
도미니크 로로. 지금 일본에 산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필요 없는 물건들이 지금은 꼭 필요한 것들이 되었고 이에 따라 소비가 많아졌는데도 만족이란 없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삶이 점점 단순해지는 것이 아니라 복잡해지는 것은 자본주의의 부작용이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그에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만 하는 우리의 삶도 복잡해진다.
자신의 삶과 다르게 책 내용이 복잡하다면 모순이 생기는데 '심플하게 산다'는 제목 만큼이나 심플하게 작가의 생각을 전달한다. 그만큼 책이 쉽게 읽힌다는 말이다. 비슷한 내용의 철학이나 수필서적들 중에는 난해하고 복잡한 것들이 있는데 이 책은 심플하게 썼다.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법정스님이 쓴 '무소유'가 있다. 그와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다. 그건 도미니크 로로가 일본 불교에서 '선'을 접했기 때문이다. 소유와 집착을 내려 놓는 것은 바로 불교의 기본 사상이다. 하지만 그녀는 불교신자는 아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그 사상을 접하기는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템플스테이나 가야 접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신의 일상의 모습에서 예를 들어 접근하기 쉽게 적었다.
그렇다고 이책이 특별히 종교적인 것은 아니다. 외국인이 쓴 책인만큼 전혀 종교적이지 않다. 그러면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행적인 삶을 알려준다. 복잡해져만 가는 세상속에서 자신도 사람들을 따라가며 세상탓을 하고 있지만 그 인과를 끊고 지금 내 삶에 녹여낼 수 있는 심플함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단순히 물건만 버리거나 정리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책의 챕터는 물건, 몸, 마음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하위의 작은 챕터들의 내용을 한챕터 합챕터 읽으며 눈을 감고 명상하듯 내용을 곱씹어보면 내가 해야 할 실천의 방향이 잡히고는 했다. 이렇게 읽는 이유는 책의 내용에 그렇게 읽으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다.
물질뿐만 아니라 비물질적인 마음과 시간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너무 많이 가지려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집착이다. 책은 심플한 삶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줄거라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 하는 탄성을 지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면 결코 책의 내용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심플한 삶의 실천을 위해 책의 한 부분을 곱씹어 본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인류의 오랜 지혜다. 사는 게 즐겁지 않다면 그건 바로 가진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이 가지라고 요구하는 지금의 소비사회는 더 많이 가질수록 인생이 꼬여만 가는 역설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가 고수해야 하는 인생의 원칙은 단 하나다. 물건과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정리하자. 심플하게 살자." 그래서 나도 지금 심플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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