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광복절 특집으로 만든 도산 안창호편이 예고부터 본방까지 화제가 되고있다. 아마도 본방이 끝나도 한동안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역시 무한도전. 아마도 MBC에서 이런 방송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일 것이다. 무한도전은 어떤 시기때마다 혹은 뭔가 중대한 사회적인 일이 있을때마다 이런 시사적인 방송을 하고는 했다.
물론 무한도전만이 MBC에서 이런 방송을 했던것은 안니다. 무한도전은 시사프로도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인데. 이런 이야기를 전해야 할 많은 시사프로그램들이 있었다. 그리고 바른 소리를 한 그들은 모두 잘렸다. 그들은 이제 인터넷이나 팟캐스트등의 플랫폼을 통해 마이너 방송을 하고 있다.
왜 무한도전만 이런 방송을 할 수 있나. MBC는 사람들이 엠빙신이라고 부를만큼 타락했고 망가졌다. 예전에 MBC뉴스만 보던 나도 지금은 뉴스를 안본지 꽤 오래되었다. 바로 MBC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렇게 된 것이다.
다행이도 무한도전은 거대 팬덤으로 인해 사실상 제재를 가하기 힘들다. 그래서 부일매국노들이 기분이 언짢지만 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씩 방송심의위원회를 통해 딴지를 걸고는 하지만 그때마다 팬들은 폭풍같은 비판으로 무한도전을 보호했다.
이렇게 한번씩 터뜨려주는 무한도전이 고맙다.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될 것이고 학교에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 아이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의 이런 방송은 의미있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MBC보고 있으면 이런 느낌이다
이 방송을 보고 속쓰리고 불편할 부일매국노들이 또 그 심기를 드러내며 트집을 잡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생각이 있는 경영진이라면 무한도전을 쳐내지는 않겠지. 이런걸 걱정해야 하는 방송환경이라니... MBC는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이 아니라 Muhandojeon Broadcasting Corporat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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