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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애니 너의 이름은 - 인연이라는 것...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알게 된 건 그의 단편들을 통해서였다. '초속 5cm' '별의 목소리'는 그의 사랑에 대한 시각을 담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특유의 감수성으로 애니를 만들었으며 이것을 장편으로 표현한 것이 

'너의 이름은'이라고 본다. 신카이 마코토의 감성이 잘 녹아있다.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사실 흔한 설정인데 그걸 전혀 지겹지도 않고 촌스럽지도 않게 표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 영화로 만들면 망하겠지... 제발 영화로 만들지 말기를...  





인연의 끈이라는 건 동양에서 많이 표현하는 건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개념이 있다. 그래서 일본풍 가득한 애미메이션보다는 더 한국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더군다나 인기있는 장르인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장르인데도 판타지가 결합되면 조금은 접근하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잘 만든 영화라면 즐겁게 볼 수 있다. 



영화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고 환상적인 작화도 완성도를 높여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림체는 신카이 마코토의 거친 단편과는 조금 다르다. 그런 작화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일반적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처럼 잘 그렸으니까. 



<키스가 나올 법한 곳에서도 그런거 없이 멜로가 완성될 수 있다는 것>



<실제 배경이 되었던 풍경>


우연히 만나 인연이 되고 이름을 부르고 서로를 알게 되는 일반적인 남녀의 과정이 판타지속에서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 인연은 우연이지만 마치 필연인것처럼 인식하게 된다. 처음 봤어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그걸 전생의 인연이라고도 표현한다. 여기서는 전생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마치 전생처럼 기억에서 사라진 이전의 일들이 깊은 잠재의식에 남아 서로를 알아보는 마지막 장면은 인상깊다. 정말 그런 인연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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