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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앤트맨 별의 별 맨이 다 있지만... 마블이나 DC의 슈퍼 히어로들 중에 맨이 붙은 별의 별 맨들이 다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축에 속하는 맨이 앤트맨일 듯. 다른 맨들도 다 비현실적이기는 하지만 앤트맨은 그 중에서도 단연 비현실적이고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히어로다. 정말 유치한 발상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앤트맨은 그렇게 유치하지 않다. 마블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잘 만들었다.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영화 적 재미나 완성도는 작아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말로 개미인간이나 거미인간이니 박쥐인간이나 하는 것이 굉장히 유치하게 들리지만 영어권에서는 그렇지 않은걸까? 온갖 맨들이 있다. 앤트맨도 여느 맨들과 마찬가지로 결합된 이름의 곤충이나 동물의 특성을 가진다. 특징은 작다는 것. 체급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크면 싸움에 유리한데 앤트맨은 그.. 더보기
영화 데드풀 히어로인듯 아닌듯... 영화 데드풀. 북미에서 초대박을 친 2016년 히어로 무비다. 마블원작인데 엑스맨쪽에 끼지만 딱히 연관성있게 영화를 만들지는 않아 보인다. 나중에 엑스맨에 등장하려나? 아닐 것 같다. 왠지 독자적인 캐릭터 같다. 영화에 엑스맨이 등장하지만 이전 엑스맨들과 다른 캐릭터이고. 히어로 영화답지 않은 성인등급의 영화인데도 대박 흥행성적을 거둔 것 보면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쪽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박도 아니었다. 이런류의 히어로에게는 거부감이 있는걸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올해 데드풀2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되는데 1편이 데드풀의 탄생 이야기니 2편을 볼 생각이라면 봐두는 것이 좋을 듯. 독특한 히어로인데 심각한 캐릭터보다는 이런류의 히어로를 좋아한다. 스파이더맨, 아이.. 더보기
언브레이커블 현실적인 영웅의 탄생 언브레이커블은 SF같기도 하고 스릴러 같기도 한 특이한 영화다. 나는 히어로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일반적인 히어러물이 아니고 현실적이고 전혀 멋있지도 않은 영웅이다. 그래서 그런지 별점이 굉장히 낮다. 관객들은 이런 익숙하지 않은 영웅에 당황한 듯 보인다. 수많은 히어로 물들에서 요즘들어 많이 나오는 것은 영웅의 고뇌다. 이것저것 자신이 가진 힘으로 인해 생기는 상황들에 대해 인간적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 언브레이커블의 영웅같지 않은 영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뇌의 질이 다르다. 숨기고 싶어하고 용납할 수 없어하고 부정하려 한다. 태생부터가 특이하다. 어쩌면 엑스맨같은 돌연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주인공 데이빗은 엑스맨의 캐릭터에 비해 너무 약한 존재다. 능력이랄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그는 자.. 더보기
영화 크로니클 위대한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영화 크로니클은 초능력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그러나 엑스맨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또한 슈퍼 히어로를 기대해서도 안된다. 포스팅의 제목에 '위대한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마블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이야기를 적은 건 이 영화가 슈퍼히어로물이라서가 아니라 영화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딱 이 말이 어울리는 영화다. 크로니클은 소재가 초능력일뿐 10대의 심리를 표현한 영화고 통제할 수 없는 힘을 얻었을 때 겪게 되는 인간의 나약하고 악랄한 심성을 말해주는 영화다. 그래서 예고편의 화려한 초능력 시연을 보고 오락영화라 생각하면 안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았는지 형편없는 평점을 얻은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미있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다. 많은 사람들이 초능력을 꿈꾸고는 하지만 진짜 초능력이 생긴다.. 더보기
마스크 오브 조로 고전적인 히어로 영화 어느시대 어느 곳이든 히어로를 원하나보다. 그건 나쁜 인간들이 많다는 얘기겠지. 특히 마스크 오브 조로처럼 권력자를 상대로 하는 히어로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현대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분위기의 히어로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는 그런 영화다. 총을 쏘는 시대지만 칼을 가지고 싸우는 약간은 동양의 무협스러운 모습이 보이면서도 서부극 같기도 한 독특한 배경의 영화다. 거기에 최고의 캐스팅.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캐서린 제타존스. 이보다 더 잘어울리는 조로와 커플은 없을 듯. 조로를 다룬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최강이다. 마스크 오브 조로는 마치 배트맨과 비슷한 배경의 히어로지만 배트맨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는 그렇게 어둡지 않다. 밝고 가족과의 행복을 중시한다. 그러면서도 아픈 배경이 있다. .. 더보기
유엔 원더우먼 명예대사로, 원조 린다 카터와 현 갤 가돗 참석과 매력분석 유엔에서 원더우먼이 여권 신장 명예대사로 임명되었다. 원더우먼은 DC코믹스의 여성 히어로 캐릭터이다. 실제 인물이 아닌 만화 캐릭터가 명예대사가 되는 것은 드물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일부 유엔 직원은 원더우먼의 명예대사 임명을 반대했다. 원더우먼이 섹시한 이미지만을 강조한 캐릭터로 양성평등을 대변할 캐릭터로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일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원더우먼이 남성 일색의 히어로물에서 여성의 중요한 입지를 다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원더우먼은 남성을 보조하는 정도가 아니라 DC 캐릭터에서 탑클라스의 위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원조를 이길 수가 없다. 이날 행사에는 당연히 만화캐릭터가 참여할 수는 없으므로 1970년대 TV 시리즈의 원조 원더우먼 린다 카터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