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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언브레이커블 현실적인 영웅의 탄생

언브레이커블은 SF같기도 하고 스릴러 같기도 한 특이한 영화다. 나는 히어로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일반적인 히어러물이 아니고 현실적이고 전혀 멋있지도 않은 영웅이다. 그래서 그런지 별점이 굉장히 낮다. 관객들은 이런 익숙하지 않은 영웅에 당황한 듯 보인다.



수많은 히어로 물들에서 요즘들어 많이 나오는 것은 영웅의 고뇌다. 이것저것 자신이 가진 힘으로 인해 생기는 상황들에 대해 인간적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 언브레이커블의 영웅같지 않은 영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뇌의 질이 다르다. 숨기고 싶어하고 용납할 수 없어하고 부정하려 한다.





태생부터가 특이하다. 어쩌면 엑스맨같은 돌연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주인공 데이빗은 엑스맨의 캐릭터에 비해 너무 약한 존재다. 능력이랄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타고난 이 재능을 받아들인다. 약하고 현실적인 영웅의 탄생이다.




영화가 안좋은 평을 받고 이렇게 까이게 된건 언제나 그렇듯이 국내 홍보때문이다. 포스터에 원본에 없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이라는 카피를 적어 놓았다. 이를 기대하고 본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식스센스의 샤말란 감독이 만들었다는 것을 홍보에 이용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듯 하다. 언브레이커블은 그런 영화가 아니다. 카피처럼 자극적인 것은 없다. 마치 맨프럼어스처럼 그냥 담담히 전개되는 이야기에 몰입감을 주는 영화다.


다치지 않으면 한계를 극복하기도 수월할 듯



슈퍼히어로처럼 싸우지도 않고 두들겨 부수지도 않는다. 자신의 초능력을 각성하고 찾아가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냥 다른 사람과 다르게 태어난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고뇌다. 데이빗과 반대의 상황으로 타고난 악역같지 않은 악역인 엘리야도 마찬가지다. 어떤 상황이라도 둘다 두려운 거다.




이게 어떻게 현실적이냐고 묻는다면 과학자들은 인류 역사속에 불로불사의 돌연변이가 확률적으로 몇명쯤은 태어났을거라 유추하고 있다고 말하겠다. 오히려 그게 정상이라고. 생물의 진화는 돌연변이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돌연변이는 진화에 필연이다. 데이빗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딘가에 태어났을지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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