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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 빌리 엘리어트 - 가족조차 안 믿는다면... 영화 빌리 엘리어트.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으면서 영화와 함께 뮤지컬도 유명한 작품이다. 탄광촌 아이의 성공기라면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중심은 아니다. 그게 중심이었다면 헐리우드 영화였을거고 이건 영국 영화다. 배경도 영국. 재미도 있고, 감동적인 면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다. 그만큼 평점도 높으며 관객, 평론가 모두 평점이 높은 몇 안되는 작품이다. 심지어 문화에 무지할 것 같은 박근혜도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세도 있다. 그것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의 어르신들도 꽤 많이 봤겠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박근혜가 존경한다는 영국 대처 수상을 혐오한고 영화에서도 신랄하게 비판한다는 건 안 비밀. 이런 이야기는 흔하다. 탄광촌 엄마없이 아버지와 할머니와 형과 살고 있는 가난.. 더보기
맨시티 본머스 잡고 단독 2위 경기영상, 손흥민의 토트넘은? 맨시티가 본머스를 2대0으로 꺾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본머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승점 52점으로 토트넘 핫스퍼, 아스널, 이버풀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본머스는 리그 14위. 맨시티가 본머스를 이기고 2위로 올라섬으로 해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1위자리를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현실은 비관적이다. 첼시와의 격차가 8점이나 되기 때문이다. 남은 경기는 13경기. 첼시가 많이 질 것 같지도 않고 맨시티가 다 이긴다는 것도 기대하기는 힘들다. 문제는 2위부터 6위까지의 격차가 아주 좁다는 것이다. 맨시티가 본머스를 꺾어 토트넘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 더보기
영국 하드 브렉시트 의미와 전망 영국 메이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다.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 이에 대해 브렉시트 협상 목표과 우선순위 12개를 공개했는데 영국이 EU단일시장 회원국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것이 하드 브렉시트다. 지난 브렉시트 투표결과 영국이 떠나기로 한데 대해서 재투표를 해야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는데 메이총리의 의지로 완전히 떠나기로 결정한 듯 하다. EU를 떠나는 대신에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서 EU 단일시장에 접근하겠다고 했다. 이는 EU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경제적 주권을 찾겠다는 것인데 많은 전문가들이 브렉시트를 영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결정이라 여겼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문제다. 영국이 자신에게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지만 현재.. 더보기
노숙자 존 돌렌과 그의 인생을 바꿔준 강아지 조지 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영국인 존 돌렌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숙자였다. 그는 43년간을 빈곤과 마약중독에 빠져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것이 있었다. 그것은 강아지 조지. 동료 노숙자가 그에게 선물한 강아지였다. 이 강아지는 놀랍게도 존 돌렌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는 자신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조지를 돌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전과가 있는 자신이 다시 죄를 지어 감옥에 간다면 이 강아지는 돌봐줄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적극적으로 구걸을 했다. 다시는 범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대부분 강아지 조지의 그림이었고 동네의 풍경도 있었다. 그렇게 3년간을 지냈다.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약간의 돈을 받고 팔아 생계를 유.. 더보기
휴 윌리엄스 선박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영국 웨일즈의 한 해안에서는 선박 사고가 나면 휴 윌이엄스는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일종의 도시전설이 있다. 이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는데 놀랍게도 선박 사고가 일어나고 유일한 생존자들이 모두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가진 놀라운 우연의 일치가 있었기때문이다. 1664년 12월 5일 웨일즈 해안에서 81명이 탑승한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에서 휴 윌리엄스라는 사람이 생존했다. 1784년 12월 5일 같은 해안에서 60명이 탑승한 배가 침몰했다. 이때도 역시 휴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소유자가 살아남았다. 1860년에도 같은 날인 12월 5일 배가 침몰했다. 이번에는 25명이 탑승했는데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역시 휴 윌리엄스였다. 이것이 미스터리한 사건이 아니라 도시전설인 이유는 1600년대와 1800년대 .. 더보기
천일의 앤 영화같은 사실, 앤은 진짜 사랑을 했을까? 천일의 앤은 영국 튜더 왕조 국왕 헨리 8세의 왕후인 앤 볼린의 이야기를 그린 고전영화다. 영화같은 이 이야기가 진짜 실화다. 앤 볼린은 헨리 8세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리고 영국의 영원한 여왕인 엘리자베스여왕의 친모이기도 하다. 천일동안 영화같은 사랑을 하고 참수로 죽은 앤의 이야기는 아름답지는 않은 러브스토리다. 헨리 8세는 호색한이었는지 새로운 여자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처음 결혼은 어쩔 수 없는 정략결혼이라 불행했다치더라도 앤을 그렇게나 어렵게 차지한 후에도 또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린다. 앤의 언니의 말처럼 정복한 여자에게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앤은 죽기전 천일동안 사랑했지만 진짜로 서로 사랑한 건 하루뿐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앤은.. 더보기
영매 아이린 가렛 빙의로 비행선 R101 사고의 진의를 밝히다 1930년 10월 5일 새벽 2시 프랑스 북부의 보배 상공에서 영국의 거대 비행선인 R101호가 공중에서 폭발하여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터졌다. 항공장관 톰슨 경, 설계사 리치몬드, 그리고 승객과 승무원 48명 중 6명만 살아남았다. 이 대형참사로 인해 영국의 위신은 추락하고 비행선 개발 계획은 취소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불분명했다. 사고 직후 영국 심령협회의 영매였던 아이린 가렛은 영을 불러내는 교령회를 가졌다. 이때 R101호의 선장인 어윈 공군대위의 영이 아이린 가렛에게 빙의되었다. 가렛 부인은 이 영의 말을 중개했다. 선장의 영은 출발 전무터 이미 선체가 불완전함을 알았으나 독촉 명령에 할 수 없이 불안한 출발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후의 교령회에서는 죽은 어윈 선장뿐 아니라 희생된 .. 더보기
서번트 증후군으로 범인 잡는 인간카메라 앤디 포프 서번트 증후군이란 뇌 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부분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억력 부분에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 카메라 혹은 메모리맨으로 불린다. 본 것을 마치 카메라처럼 이미지로 기억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능력이다. 이들은 사전이나 두꺼운 책들을 통째로 암기해버린다. 하지만 이 능력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하기 싫은 일들 마저도 기억하기 때문이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앤디 포프는 이런 능력을 가지고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그는 미들랜드 경찰서의 치안보조관이다. 그의 기억력 덕에 그동안 850명이 넘는 범죄자를 찾아냈다. 그는 수배중인 범죄자의 얼굴을 보.. 더보기